오랫만에 본, 동화책이 아닌 진짜 소설 - 광기

작가명 : 담천

작품명 : 광기

출판사 : 유조아 연재 중

독재자란 분의 카페에서 추천을 보고 한 10시쯤부터 읽어봤는데 그만 밤 2시까지 한눈한번 안팔고 다 읽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아침 늦잠을...

파리대왕이라는 소설을 읽어보셨다면 비슷한 설정을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무인도에 갖혀 고립된 소년들, 서서히 광기에 빠져들어가는 모습, 거기에 더해 무협 특유의 음모와 얽히고 섥히는 은원관계가 광기라는 소설의 재료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읽으실 분들의 흥미를 위해서 밝히지 않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에 읽으면서 다른 동화책들처럼 주인공이 서원에 들어가서 문무를 겸비하는 초인이 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180도 이야기가 전환되는 것이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그런데 담천이라는 분은 기존 작가분인 것 같더군요. 리플중에 풍월루라는 책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니, 그 책도 읽어보고 싶네요. 근데 동네 대여점에서 한번도 못본 것 같은데...

다만 좀 스토리가 많이 꼬이는 편이라 시원통쾌한 것이나, 달콤한 것을 특히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어할 수도 있을 듯 싶네요.

[몽환전사]

풍월루도 잼있게 보고있습니다.. ^^

[Juin]

어, 광기 유조아에서 연재 하는구나...
빨리 책으로 보고 싶은데...

[淸流河]

광기가 인간의 잔인한 내면을 그렸다면 풍월루는 한없이 깊은 점소이 아강의 마음속세계를 그렸죠... 기억력이 너무 뛰어나 여태까지 겪은일들을 계속 생각해낸다면 그만큼 무서운일이 어디있을까요? 싫은일들도 계속 생각날테니까요;

[Canny]

가장 좋아하는 작가님 중 한분...

[검심]

'광기'가 '풍월루'의 전작인가 그럴 겁니다.
'광기'의 몇 년 뒤 상황이 '풍월루'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노을™]

저...좋긴 한데 다른 작가분들의 책을 동화책이라고 비하하신다는 것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소재라고 해도 그 전개하기나 배경설정등은 써보지 않으면 그 고생을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작가나 독자나 엄밀히 따지면 같은 위치는 아니라하나 작가분들의 힘든일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접 써보시면 아마 님이 '동화책'이라 칭하시는 것보다 못쓰실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