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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12권] 간운폐일(干雲蔽日)

작성자
윤하늘아래
작성
08.07.11 13:46
조회
2,739

작가명 : 설봉

작품명 : 마야

출판사 : 청어람

간운폐일(干雲蔽日) - 구름을 범하고 해를 가린다는 뜻으로, 나무가 높이 솟아 있음을 이르는 말.

(부제더군요..내용과의 연관성은 저도 잘..ㅡ.ㅡ;; 아시는 분은 댓글로 부탁드려요. ㅎㅎ)

흐름상의 미리니름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

마야 12권이 금방(?) 나왔네요.

설봉님이 아프시다는 소문을 얼핏 들었는데, 지금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쾌차하시길 바라면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1권에서 점점 미궁 속으로만 빠져 들어가던 음모의 내용들이 이제야 조금씩 정체를 드러냅니다.

역시나 그렇듯이 마야의 무공과 지략은 놀라움을 던져주는군요.

호채마들은 이제야 자리를 잡고 뭔가를 할 듯 보입니다.

그리고 마야의 행보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는군요.

대충 이 정도의 스토리 라인입니다.

마야를 12권까지 보면서 드는 생각은 왠지 '미드(미국드라마)를 보는 기분이다.' 입니다.

'미드'를 자주 접하시지 않는 분들은 무슨 소린가 하실겁니다.

저의 미드의 내용 구조에 대한 생각은 이렇습니다.

[내용의 큰 줄기]->[작은 에피소드를 통한 이야기의 전개]->[끊임없이 나타나는 새로운 떡밥들]->[앞에서 흘린 떡밥들의 어이없는 실체]->[그리고 다시 나타나는 떡밥들]->[떡밥에 휘둘리는 내용의 큰줄기]->[떡밥에 중독된 시청자 or 질려서 떠나는 시청자]

대충 느낌들을 적어 보았는데, 마야를 보신 분들이나 미드를 보신 분들이 동의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

마야를 폄하 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내용이고 미드처럼은 아닌, 내용의 큰줄기는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있으니까요.

(마야의 큰줄기가 혈귀대주의 복수인지 마도 천하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는 좀 헷갈립니다. ^^;;)

속속들이 나오는 새로운 집단과 소재들,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혈귀대주의 복수가 큰 흐름이 아닌 것 같은 스토리가 느껴저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13권에서 우리는 새로운 음모을 경험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왜냐면 12권에서 설봉님이 충격적인 사실을 하나 더 알려주시니까요.

독자들은 점점 미궁으로 빠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반기는 독자도 있겠으나 "에이 이건 도 무슨 얘기야!!"하고 책을 잠시 덮는 독자도 있을 거라 생각 됩니다.

참 재밌는 12권이였습니다.^^

읽어 보시고 판단하시길..ㅎㅎ


Comment ' 7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8.07.11 14:01
    No. 1

    11권도 못봤거늘-_-;;
    의외로 빠른 속도에 놀란 1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천년화리
    작성일
    08.07.11 15:11
    No. 2

    우와와왓~~~ 저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윤하늘아래님 말씀처럼 13권이 기대되는 12권이었습니다~
    12권 끝부분에서 저도 충격을 받아버렸거든요~
    그래서 13권을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흐지부지
    작성일
    08.07.11 16:50
    No. 3

    아~원래 이런 건 한번에 모아서 읽어야 되는데 참 안타깝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윤하늘아래
    작성일
    08.07.11 17:33
    No. 4

    저도 13권 기다리고 있습니다!!
    11권 본게 일주일 전인가..ㅡ.ㅡ;;
    벌서 12권이..ㅎㅎ
    한번에 몰아서 보시면 상당한 피로를 느끼실텐데요.
    설봉님 소설이 그리 쉽게 넘어가는 소설이 아니잖아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딥블루씨
    작성일
    08.07.12 00:41
    No. 5

    윤하늘아래님의 비유에 정말 정말 공감합니다.
    프리즌 브레이크, 24시 등의 미드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이 미드를 보는 시청자들을 궁금함에 미치도록 만들었죠.
    저 같은 경우에도 처음엔 한 편씩 나올때마다 다운 받아 보다가, 이렇게 보다가 다음편 기다리는게 고통(?)스러워, 시즌이 하나 끝날 때 까지 꾹 참고 있다가 날 잡아서 한꺼번에 보곤 했었죠.
    쓸데없는 말이 길었네요~;;;

    이번 설봉님에 '마야'는 전작들을 통해 한번 더 진화 한것같습니다,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아 저에 섵부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작품이 더욱 나은 방향으로 가는 단계에 있지 않나 조심스레 말해 봅니다.
    처음 시작은 '사신'이나 '대형 설서린'에서 처럼 위기 속에 위기로
    계속 긴장감을 끌어 올린체 진행 시켰다면,
    중반에는 '사자후'처럼 주인공의 성장의 처절함을 보여주었고,
    점점 뒤로 갈수로 미스테리 스릴러를 보고 있다고 할까요~
    어떻한 것도 함부로 판단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리네요..

    이제는 북검문, 남도문이 생겨난 배경에 대한 뒷표지에 내용도 의심이 가질않나..(하도 떱밥을 많이 던지시니.. 책 읽으며 이런 생각도 한다는...)-_-;;;
    잔접이 원하는 진정한 목적과 정체가 무었인지, ...
    그리고 혈귀대주의 죽음에 관한 진실...

    조금씩 들어나는 사실들, 하지만 쉬이 앞을 내다보기 힘들고 궁금증만 더 해 가네요...
    조금 우려하는 부분은 긴장감에도 주기를 주어야 집중이 잘되고 독자들이 책을 읽다 지치지(?)않는 다는 거죠. 이걸 유지하기가 참 힘들다는 건데, 저는 아직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고, 작가님의 필력이야 인정하는 편이니 저에 걱정이 그저 작가님을 향한 애정(?)에서 나타나는 우려이길 빌어 봅니다.ㅎ

    작가님 항상 건필하시고, 건강 챙기싶시오.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raka
    작성일
    08.07.12 08:13
    No. 6

    이제 왠지 1~2권 안에 끝날듯한 느낌...
    예상치 못한 반전들이 터지면서 결말을 향해 달릴것 같네요.
    12권 금소저가 들은 마지막 말은 충격이었죠...;;

    과연 어찌될지 흥미진진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8.07.12 16:22
    No. 7

    12권 어제 봤는데..어떻게 끝났드라...
    아벌써 치매인가...-0-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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