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설봉
작품명 : 마야
출판사 : 청어람
간운폐일(干雲蔽日) - 구름을 범하고 해를 가린다는 뜻으로, 나무가 높이 솟아 있음을 이르는 말.
(부제더군요..내용과의 연관성은 저도 잘..ㅡ.ㅡ;; 아시는 분은 댓글로 부탁드려요. ㅎㅎ)
흐름상의 미리니름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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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12권이 금방(?) 나왔네요.
설봉님이 아프시다는 소문을 얼핏 들었는데, 지금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쾌차하시길 바라면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1권에서 점점 미궁 속으로만 빠져 들어가던 음모의 내용들이 이제야 조금씩 정체를 드러냅니다.
역시나 그렇듯이 마야의 무공과 지략은 놀라움을 던져주는군요.
호채마들은 이제야 자리를 잡고 뭔가를 할 듯 보입니다.
그리고 마야의 행보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는군요.
대충 이 정도의 스토리 라인입니다.
마야를 12권까지 보면서 드는 생각은 왠지 '미드(미국드라마)를 보는 기분이다.' 입니다.
'미드'를 자주 접하시지 않는 분들은 무슨 소린가 하실겁니다.
저의 미드의 내용 구조에 대한 생각은 이렇습니다.
[내용의 큰 줄기]->[작은 에피소드를 통한 이야기의 전개]->[끊임없이 나타나는 새로운 떡밥들]->[앞에서 흘린 떡밥들의 어이없는 실체]->[그리고 다시 나타나는 떡밥들]->[떡밥에 휘둘리는 내용의 큰줄기]->[떡밥에 중독된 시청자 or 질려서 떠나는 시청자]
대충 느낌들을 적어 보았는데, 마야를 보신 분들이나 미드를 보신 분들이 동의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
마야를 폄하 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내용이고 미드처럼은 아닌, 내용의 큰줄기는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있으니까요.
(마야의 큰줄기가 혈귀대주의 복수인지 마도 천하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는 좀 헷갈립니다. ^^;;)
속속들이 나오는 새로운 집단과 소재들,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혈귀대주의 복수가 큰 흐름이 아닌 것 같은 스토리가 느껴저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13권에서 우리는 새로운 음모을 경험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왜냐면 12권에서 설봉님이 충격적인 사실을 하나 더 알려주시니까요.
독자들은 점점 미궁으로 빠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반기는 독자도 있겠으나 "에이 이건 도 무슨 얘기야!!"하고 책을 잠시 덮는 독자도 있을 거라 생각 됩니다.
참 재밌는 12권이였습니다.^^
읽어 보시고 판단하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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