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석진
작품명 : 이인세가
출판사 : 청어람
삼류무사를 쓰신 김석진님의 후속작인 이인세가.
그 완결권인 7권이었습니다.
6권까지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김석진님 특유의 문체도 여전했고, 읽는 사람의 궁금증을 무한대로 증폭시키는 내용 전개 또한 좋았기에 책을 덮고나면 다음권을 목을 빼고 기다리던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헌데, 이인세가가 전작 삼류무사만큼의 시장호응을 얻지 못했나요? 너무 서둘러 작품을 마무리 지으시려는 작가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책의 중후반부에서 모든 사건들이 종결이 되어지며 나름대로의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뭔가 후다닥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어서 책을 덮고난 후에 고개가 갸웃해지더군요. 작가님께서 할 말이 더 있으신거 같은데, 아닌가 하는 생각에 표지에 쓰여진 '완결'이란 단어가 조금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완결권에서 무언가 조금 아쉬웠지만 즐겁게 읽은 이인세가.
작가님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봅니다.
p.s- 책 후반부에 등장하는 세명의 절대고수들.
미중년인, 부드러운 미소의 사내, 눈이 쭉 찢어진 사내.
너무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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