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천잠비룡포
출판사 : 청어람
머릿말을 통해서야 작가 분께 그동안 힘든 일이 많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돌아오셔서 기쁩니다.
천잠비룡포는 5권을 마지막으로 읽은게 상당히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6권에 소개되는 지난 줄거리를 읽지 않아도 내용이 생생한게 그만큼 한백림 작가의 글을 문장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읽는 재미가 컸었나봅니다. 5권 말미에서 소연신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그로인해 6권에서 이어질 단운룡의 행보를 상당히 기대했습니다. 단운룡의 눈부신 성장을 바탕으로 팔황의 고수들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내심 기대했었는데 아직은 이른듯, 저의 바람과는 달리 주인공 단운룡과 강설영,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진것 같습니다. 조금은 느린 전개 때문인지 무당마검에서 명경이 보여줬던 전장에서의 치열한 전투와 화산질풍검에서 팔황에 맞서 여러 고수들과 대결을 펼치며 고군분투하던 청풍의 기세가 자꾸 생각납니다. 다만, 6권에서 등장하는 사건과 배경이 천잠비룡포 전체를 놓고 봤을때 중요한 하나의 전환점이기에 다소 느린 전개였다는 작가분의 말씀에 위안을 삼습니다. 세력도 만들어야하고 천잠비룡포도 찾아나서야 하지만 여전히 무공은 어중간한 단운룡, 거기에다가 손놓고 볼 수 없었는지 직접 천잠비룡포 찾기에 뛰어든 강설영까지 6권에서 조금씩 진전되는 이야기와 실마리를 바탕으로 7권 이후 본격적인 천잠비룡포 찾기와 단운룡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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