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천잠비룡포
출판사 : 청어람
3권에서 선찬이 꺼내서 운룡이 친구한테 줬던 병법서의 저자가 '한균'이라기에 한백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아닐까 싶었는데 그런 것 같네요.
그런데 천잠은 6권인가 7권인가로 들은 것 같은데 그러기에는 남은 내용이 좀 많지 않을지... 오원에 돌아가서 일도 좀 정리를 해야 할 테고, 작가분께서 언급하셨 듯이 다린 단씨 가문의 후예들과의 일도 일어나야 하고, 강설영과의 러브러브도 시작해야 하고, 의협비룡회도 세워야 하고 라이벌도 만나줘야 할테고...
뭐, 한백림님을 믿고 있기에 별로 불안하지는 않습니다.
무당마검, 화산질풍검에서는 자기 혼자 돌아다니면서 성숙하고 강해지는 것이었는데(청풍의 경우 을지백 등이 있었습니다만은) 운룡이가 소연신에게서 영재교육을 받는 모습이 재밌네요.
오원에 있을 때는 그 그릇이 너무 커서 다른 이들은 상대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운룡이도 소연신이라는 절대자 앞에서는 미숙한 점이 드러나고 지적을 받는군요.
4권에서 중요한 부분은 마음의 선-나만의 문파-나만의 문규 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역시 소연신.
-_-;
주인공의 사부...라는 존재는 대개 몇번 얼굴 비춰준 다음에 내공 전수하고 죽으면서 '으으, 부디 무림을 마교의 손에서...'라고 말하는 것이 그 역할인데(누구 맘데로?) 소연신은 운룡이를 제쳐버리는 군요.
불쌍한 운룡이...ㅠ.ㅠ 여주인공이나 동료도 아니고 사부한테 밀리다니...
양무의에 대한 소개에서 나온 '신화대전'은 아마도 신마맹 혹은 그 내부의 신화회와의 전쟁인 것 같습니다만은 천잠비룡포에서 거기까지 나올지.... 무당마검에서 흑림대전 등등이 나오지 않았으니 신화대전도 '제천회'에서 기대를 해야 할지...
소연신의 무공에 대한 발언과 진천에 대한 발언 때문에 진천이 무림을 없에려고 한다고 추측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저는 그건 아닐 것 같습니다.
소연신이야 뭐 무림 지우든 말든 신경 안 쓸 것 같습니다만은 진천이 아무리 괴수라지만 무림 지우기는 불가능으로 밖에 안 보이니까요.
뭐, 팔황과의 전쟁으로 무림이 피폐해진 후에 황실에서 전력을 기울여서 쓸어버린다~ 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어쩐지 무진장 허무한...-_-;
더구나 진천이 소연신이 아는 것을 모를 리가 없겠지요. 그냥 둬도 자연히 사라질 무림을 굳이 인위적으로 지울 것 같지는 않네요.
아마도 소연신이 진천에 대해서 한 말은...
진천이 성혈교에 십대후반에 쳐들어가서 명경을 구해내고 나서 자신의 힘에 대해서 뭔가 결정을 내린 이유와 관련이 있지 않을지...
아직 약해빠진 운룡이.
과연 '필수'라는 기연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절벽추락은 옵션.)
무당마검은 초중반은 전쟁이고, 후반은 명경의 '막으면 골로간다~' 포스...
화산질풍검은(..계속 화산필중검으로 치게 되네요. -_-;)은 청풍의 나 홀로 액션..
의협비룡회라는 단어까지 나왔으니 천잠~에서는 문파 창립과 그 발전이 나올 듯 해서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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