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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풍운고월조천하를 읽고.

작성자
Lv.77 ak******
작성
04.02.04 16:37
조회
776

이곳 고무림에서도, 그리고 주위 여러곳에서도 금강님의 풍운고월조천하에 대한 추천이 많이 올라오는것을 보고 나도 한번 읽어보고 싶었지만 구할 도리가 없어기에 손가락만 쭉쭉빨던 나에게 하나의 호박이 굴러떨어졌다.

그 호박은 바로 풍운고월조천하 전권. (여기서 호박을 던져주신 현수님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호박을 양보해준 은주에게도.)

나는 그 쭉쭉 발던 손가락으로 정성스럽게 한표지 한표지를 넘기며 구독하였다.

일단 이 책을 보고 느낌 첫느낌이 이렇다.

'추리소설 뺨 치는구나!

정말이다. 처음 부터 나는 주인공에 대한 추리를 하기 시작했다. 첫 페이지에 나오는 백

리용아부터 시작해서 결국 주인공으로 낙찰(?)된 구양천상까지.

그리고 암중의 적인 구중천의 진정한 대빵(?) 까지.

나는 책 을 보는 하나 순간 순간 까지도 머리를 굴릴수 밖에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추측한거 모든게 다 틀렸다.)

사이 사이에 들어나는 긴박감까지.

결국 전 5권을 단 3일 만에 정신없이 만사 다 제쳐놓고 다 일독하였지만.

약간 실망감이 없진 않았었다.

바로 이때까지 보던 구무협과 다를게 없는 스토리

이상하게 거의 80프로 구무협을 보면 암중의적은 무림인들을 무슨 엄청간 기물이 싸여있다고 꼬시고 그 장소에서 모든 무림인들을 다 제거할려고 한 사이에 주인공이 등장하혀 화려하게 사건을 종말시킨다.

바로 위의 스토리와 거의 흡사했다.

또 하나를 뽑자면

아쉽게도 주인공이 보천신검을 얻고 나서 그 후부터 별다른 검수련이 없는것 같은데도 엄청난 검의경지에 이르게 된다. 아무리 기연을 얻었다고 하지만, 좀 억지스러운 감이 없는 건아니다.

나의 짧은 지식으로 이렇게 감상을 적어보았다.

물론 나의 감상글을 보면서 눈쌀을 찌푸리시는 분도 적지않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내가 느낀 감상을 그대로 적었기에 당당하게 올린다.

결론. 비록 스토리가 다른 일반적인 구무협의 스토리와 흡사했지만 그 사이사이 들어

는 추리감과 긴박감은 이 단점을 뒤 엎을정도로 뛰어났다. 고무림 동도 분들께 일독을 역시 나도 추천하는 바이다. ^^

(ex: 감상문이라서 그런지....존칭을 써야하는데..... 죄송합니다. ^^ )


Comment ' 3

  • 작성자
    Lv.1 마야
    작성일
    04.02.04 19:37
    No. 1

    무슨묘. 무슨궁해서 비급이나 보검을 내세워 함정을 파는 내용은 구무협에서 무수히 써먹었던 수법입니다. 식상할만도 하죠. 저는 풍운고월 조천하는 좀 재미있게 읽엇다는느낌외에는 하도 오래되서 내용이 기억나지않는데,그런식의 내용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을 읽을때 내용설정자체에 대해서는 별로 뭐라하고 싶진않더군요.
    다만 하나같이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거의 함정임을 눈치체지못하고 빠져드는게 더 거들렷던걸로 기억합니다.
    한1년정도의 강호경험,지능지수100정도면 누구나 간파할 수 있는데도 떼거지로 몰려가더군요.거의 대부분의 글에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남훈
    작성일
    04.02.04 21:11
    No. 2

    저는 고월을 읽을 당시를 생각해보면 분명 그 당시엔 상당히 새롭던 소설이었습니다. 굉장히 잼있게 봤죠..물론 지금 보면..좀 식상한건 사실이지만..그래도 그 뛰어난 추리기법..그 당시엔 아주 신선했죠...요즘은 그러고 보니 추리무협이 잘 안나오는거 같습니다.정말 뛰어난 추리무협을 한편 쓰는것도 괜찮을듯 싶은데...하긴 쉽지가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바람검
    작성일
    04.02.06 20:46
    No. 3

    풍운고월조천하...금강님 무협의 최고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전의 작품들도 훌륭한 것들이었지만, 이 작품에서 금강님의 모든 작가적 역량이 발휘되었다고 봅니다. 경혼시리즈, 천하시리즈, 풍운시리즈로 이어왔던 금강님의 무협세계가 이 작품에서 비로서 쟝르적으로 완성되었죠.한국무협에 있어서 이 작품의 등장은 그 수준높은 쟝르적 완성도로 인하여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했고, 동시에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준비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감히 별 다섯개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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