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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선6권을 읽고..에휴..

작성자
Lv.1 남훈
작성
04.02.04 19:34
조회
1,847

히유..한숨밖에 안나오는군요..

무슨 한편의 신화를 읽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먼 옛날의 전설을 접하는듯한..

역시나 여운이 남는군요. 진한 여운을 남기는 작가 임준욱..그의 다음작은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정말 기대됩니다.

독안괴선의 전설..

읽다보면 뭔가 아련한듯한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한 줄기 피어나는 흐뭇한 웃음..

신선의 이야기와 용왕의 이야기가 전혀 낯설지가 않더군요...어찌 이렇게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글을 쓸 수가 있는지..한편의 따스한 문학작품을 접한 느낌입니다.

깔끔하게 글을 끝내는 솜씨하며..하아..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러고 보니 또 특이한 것이..

촌검무인 2권 완결..

진가소전 3권 완결..

농풍답정록 4권 완결..

건곤불이기 5권 완결..

괴선 6권 완결..

하하핫..정말 특이하지 않습니까? ^^;;;

이제 다음 작품은 7권 완결일까요? 전 임준욱이라는 작가가 너무나 좋은것이..한권 한권이 정말 알차다는 것입니다. 8000원이 절대 아깝지 않죠..패이지수가 많은것도 물론 장점이지만..그 내용이 꽉 짜여져 있다는것이..권수 늘이기라는 생각은 추호도 할수 없을만큼 성실한 작품만을 내고 있습니다.이제 왠만큼 인지도가 올라가고 작품성도 인정받았으니..조금이라도 글을 늘여서 권수를 늘일때도 됐건만..ㅋㅋ -_-;;;(솔직히 이제 권수좀 늘였으면 좋겠습니다..너무 양심적인게 아닌지..독자의 입장에서 얼마든지 더 사볼수 있습니다.)

하긴 또 모르겠습니다..간사한게 독자 맘이라고.. 본래의 성향을 잃어버리면 실망할 수도 있겠죠.^^  어찌 한사람의 일대기를 이렇게 잔잔하게 아름답게..무협소설답지 않게 이끌어 나갈 수가 있는것인지..감탄에 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지금까지 읽은 작품이 다 그렇지만..그렇다고 신선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매 작품마다 새로운 소재를 들고 나와서 특이하게 이끌어 가는 그 필력하며..처음 진가소전이 나왔을때도 이게 과연 처녀작인지 의문이 들만큼..잘 썼지만..날이 갈수록 실력이 느는 것 같습니다.비결이 무엇인지..

전 연재를 잘 보지 않습니다만..확실한건 연재를 보는거랑 책으로 보는거랑 느낌이 확연히 틀리다는 겁니다.괴선을 연재로 잠깐 보긴 했습니다만..그 감동이 책으로 읽는거보단 확실히 떨어지더군요.

혹시 안보신 분이 계시다면 이제라도 빌리던지 사시던지 해서 1권부터 6권까지 차분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6권을 읽고 나서 아쉬운 맘 뿐입니다. 다음작품은 또 언제 나올것인가..어떤 스토리를 들고 나올것인가..이제 청산인 잊어야겠지요..괴선 이라는 작품속에서 신선놀음을 하며 잘 살기를 빌어야겠지요..아쉽당..쩝..-_-;;


Comment ' 1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2.04 19:40
    No. 1

    댓글 1타당.
    언제 6권이 나왔는지...요즘 좀 바뻐서 곳간에 못갔더니...
    2권부터 6권까지라. 참 그렇군요.
    임준욱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죠. 한번 만나서 밥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남훈님도 밥한번 사고 싶습니다.
    6권을 빨리 읽어봐야 겠습니다.
    어떻게 마무리를 지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2.04 20:08
    No. 2

    괴선 정말 기대됩니다.
    요즘 재미있는 책의 홍수에 빠졌습니다.
    얼마전 헌책 거리에 갔다가 혈기린외전과 금전표를 건졌습니다.
    이로써 좌백님의 무협은 천마..와 비적...외에는 거의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또 톰클랜시 작 중 제대로 번역된 것들 중에 크레믈린의 추기경과 OP센터 외에는 거의 다 구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주에는 모 사이트에서 청룡장 한질을 건지는 대박(?) 수확이 있었습니다.
    근래 한 달새에 새롭게 수북히 쌓인 책들-약 30권-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배달 올 책들까지 합하면 40권도 넘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최근에 직장을 옮기는 바람에-실은 좀 쉬려했는데- 이번 달 너무 바빠지게 생겼습니다. 아!...아직 붉은 폭풍도 다 못읽었건만.
    임준욱님 참 기대되는 작가지요. 괴선도 분명 작품일 것입니다. 녹풍답정록인가를 먼저 보고나서 보려구 생각중인데요.
    간만에 보고싶은 것 잔뜩 마련해 놨더니 당분간 그림의 떡이 될 곤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남훈님 괴선 빨리 보고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2.04 20:28
    No. 3

    그런데 문든 드는 생각이.....
    조용하던 사람이 성내면 무섭다고....
    임준욱님이 극악한 악당을 주인공으로 글을 쓰면 얼마나 사악한 주인공이 탄생할까요?
    으으으음..-_-;; 장두이나 군천랑은 발끝에도 못 미치는 대마두가 나올지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남훈
    작성일
    04.02.04 21:03
    No. 4

    오오...둔저님 그거 정말 놀라운 발상인데요? ㅋㅋ 정말 대단하겠는걸요?
    온몸에 전율이..극악한 인물을..주인공으로..완전 슈퍼 울트라 변신입니다.
    -_-;; 근데 주인공은 너무 심하지 않을까요? 그냥...상대역으로..그런 인물을 창조해보면..그래서 주인공을 무지하게 괴롭히는겁입니다.아주 읽는 우리네가 그놈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권사님..쯧쯧...그러다 수집만하고 끝나겠습니다..ㅎㅎㅎ 하긴..천천히 읽으셔도 되지요..부럽습니다..ㅜ.ㅜ 읽을거 왕창 준비해 놓고 있으니..히유..

    남양군님 밥 언제 사주실꺼에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申笑敖
    작성일
    04.02.04 22:07
    No. 5

    죽었다 깨어나도 임준욱님 성격에 그런 주인공은 안만드실것 같은데요!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동유
    작성일
    04.02.05 00:34
    No. 6

    지하철에서 6권을 읽다가. (사실 5권 분량 연재 마지막 부분은 보지않고 넘겨버렸습니다. 댓글을 먼저 보다가 당우리가 죽고. 운청산이 비참해지는 부분이. 너무 가슴이 아파서 못 보겠어서. 겨우 마지막에. 운녹산이 청산이 아들이라는 걸 아는. 그 장면만 보고 조용히 6권을 기다리고 있던 참에)

    반선노인과 태악진인과 청인자의 따뜻한 사랑에 포근히 청산에 감겨지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있던 참에.

    화살촉에 깃들어 있는 우리에게 "단 한번이라도 당신을 만져볼 수 있다면. 안아볼 수 있다면" 이라고 말하는 청산을 읽자마자. 주책없게도 눈물이 주르륵. (지하철에서 몰래 눈물을 닦느라 쪽팔려 죽는 줄 알았습니다-_-;;;;) 지금 1/3 정도 읽었는데.

    아아아아.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너무 아깝네요.
    문장 하나 하나를 되세김질 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오래 읽으려고)


    다만. 전부터 항상 느꼈지만. 백무극을 비롯한 그쪽 무리들이 모조리 백. 씨라서 -_-;; 사람과 사람을 구분하기가 너무 햇갈리더군요. (그래서 그 부분을 읽는 시간은 더. 많이. 걸렸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남훈
    작성일
    04.02.05 02:03
    No. 7

    흑흑..님 혹시 여자인가요? 아니 남자라도 이해합니다..저도 예전에 진가소전 보다가 눈물 글썽인적 있어요..창피한게 아니에요..ㅜ.ㅜ
    감동의 물결~~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태수
    작성일
    04.02.05 10:11
    No. 8

    후속작으로 "벽안검협전", "촌검무인 2부"를 낸다고 했던 것 같았는데..
    괴선
    물론 보기 힘든 좋은 작품임에는 틀림없지만 전작, 촌검무인이나 건곤불이기, 농품답정록보다는 아쉬움이 좀 더 남는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임준욱님의 작품을 동시대에 읽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동별곡
    작성일
    04.02.05 12:05
    No. 9

    말해 무엇하리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중 임준욱님의 작품이나 혹은 중간에 덮은분있
    다면 어떤작품이던지 절반까지는 꼭~! 읽어 보길 권하고 싶군요.

    절반까지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2.09 16:41
    No. 10

    솔직히 저도 서태수님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전작에 비해 아쉬움이 좀 많이 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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