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유..한숨밖에 안나오는군요..
무슨 한편의 신화를 읽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먼 옛날의 전설을 접하는듯한..
역시나 여운이 남는군요. 진한 여운을 남기는 작가 임준욱..그의 다음작은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정말 기대됩니다.
독안괴선의 전설..
읽다보면 뭔가 아련한듯한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한 줄기 피어나는 흐뭇한 웃음..
신선의 이야기와 용왕의 이야기가 전혀 낯설지가 않더군요...어찌 이렇게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글을 쓸 수가 있는지..한편의 따스한 문학작품을 접한 느낌입니다.
깔끔하게 글을 끝내는 솜씨하며..하아..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러고 보니 또 특이한 것이..
촌검무인 2권 완결..
진가소전 3권 완결..
농풍답정록 4권 완결..
건곤불이기 5권 완결..
괴선 6권 완결..
하하핫..정말 특이하지 않습니까? ^^;;;
이제 다음 작품은 7권 완결일까요? 전 임준욱이라는 작가가 너무나 좋은것이..한권 한권이 정말 알차다는 것입니다. 8000원이 절대 아깝지 않죠..패이지수가 많은것도 물론 장점이지만..그 내용이 꽉 짜여져 있다는것이..권수 늘이기라는 생각은 추호도 할수 없을만큼 성실한 작품만을 내고 있습니다.이제 왠만큼 인지도가 올라가고 작품성도 인정받았으니..조금이라도 글을 늘여서 권수를 늘일때도 됐건만..ㅋㅋ -_-;;;(솔직히 이제 권수좀 늘였으면 좋겠습니다..너무 양심적인게 아닌지..독자의 입장에서 얼마든지 더 사볼수 있습니다.)
하긴 또 모르겠습니다..간사한게 독자 맘이라고.. 본래의 성향을 잃어버리면 실망할 수도 있겠죠.^^ 어찌 한사람의 일대기를 이렇게 잔잔하게 아름답게..무협소설답지 않게 이끌어 나갈 수가 있는것인지..감탄에 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지금까지 읽은 작품이 다 그렇지만..그렇다고 신선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매 작품마다 새로운 소재를 들고 나와서 특이하게 이끌어 가는 그 필력하며..처음 진가소전이 나왔을때도 이게 과연 처녀작인지 의문이 들만큼..잘 썼지만..날이 갈수록 실력이 느는 것 같습니다.비결이 무엇인지..
전 연재를 잘 보지 않습니다만..확실한건 연재를 보는거랑 책으로 보는거랑 느낌이 확연히 틀리다는 겁니다.괴선을 연재로 잠깐 보긴 했습니다만..그 감동이 책으로 읽는거보단 확실히 떨어지더군요.
혹시 안보신 분이 계시다면 이제라도 빌리던지 사시던지 해서 1권부터 6권까지 차분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6권을 읽고 나서 아쉬운 맘 뿐입니다. 다음작품은 또 언제 나올것인가..어떤 스토리를 들고 나올것인가..이제 청산인 잊어야겠지요..괴선 이라는 작품속에서 신선놀음을 하며 잘 살기를 빌어야겠지요..아쉽당..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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