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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신무... 끝없는 갈증

작성자
Lv.43 엘켄영민
작성
09.10.14 17:33
조회
4,805

작가명 : 풍종호

작품명 : 검신무

출판사 :

결혼을 하면서 좋아진 것들 중 하나는

내 책장이 생긴 것 입니다.

중학교 시절 열심히 모았던 드래곤볼이라던지 영웅문은 물론이고,

성인이 된 이후에 샀던 터치나 H2 같은 명작들이

주기적으로 부모님 손에 의해 소각되는 걸 안봐도 되는 거지요.

완결이 되기 전에 책을 사서 모은 첫 작품이

풍종호 님의 검신무 입니다.

풍 작가님의 다른 글들도 그렇지만,

이분의 작품은, 몇번을 읽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한 번 보고, 두 번째 읽고, 세 번을 봐도

조금더 새로운 것이 보이고, 다른 궁금증이 생깁니다.

굳이 작가님의 다른 작품에서 인과를 찾지 않아도,

도운연의 여섯사형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내도

충분히 좋은 한편의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신풍검마로 불리던, 하후염 대장로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삼절도인의 세 제자 이야기도 재미있을 것 같고,

그 윗대 호호도인의 이야기부터 풀어가는 흑공자 일맥과의

경쟁과 다툼도 보고 싶네요.

아니, 그냥 묘웅과 산속에서 살아가는 도운연의 일상만

볼 수 있어도 행복할 것 같아요.

며칠전에도, 거의 아무 내용이 없는,

그저 행동을 묘사하는 몇줄의 글을 보면서

아내에게 열변을 토한 적이 있었죠.

'이건, 그냥 일개 무협지가 아니야! 이건 엄연한 문학작품이라고!!'

(이건 집에 가서 원문을 좀 적어놔야겠네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풍종호님이 글을 잘 쓸 수 있게 된다면

한달에 한번쯤은 회식비 지원(?) 이런것도 할 수 있을 꺼라고.

시중에 있는 풍작가님 책 구매로는 별 소용이 없을꺼고...

(일대마도도 어렵게 중고로 구해서..)

아무튼, 지존록이 무사히 마무리 되면

청성육검협 이야기나 안되면 녹림대제전이라도

슬쩍 흘려주셨음 좋겠네요.

신간을 사서 집에서 읽고 있는 검신무 전질이

무슨 도서대여점에 들여놓은 책처럼 변해가고 있단 말입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6 떠벌이
    작성일
    09.10.14 17:42
    No. 1

    제 화정냉월은 이미 너덜너덜해졌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세류
    작성일
    09.10.14 18:21
    No. 2

    풍작가님 작품은 보존용으로 한 질 더 들여놔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들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애호가
    작성일
    09.10.14 19:52
    No. 3

    대단하십니다. 부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10.15 02:17
    No. 4

    풍작가님이 속도만 더 빨랐어도 저는 최고의 장르계 작가로
    생각했을 겁니다.
    물론 천재라고 생각하지만 출간속도는 한숨이 나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수무영
    작성일
    09.10.15 13:43
    No. 5

    풍작가님의 작품은 등장인물들 하나하나에 다 스토리가 담겨있죠^^

    풍작가님의 작품이 다 그렇습니다만 검신무는 정말로 이야깃거리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풍작가님도 언급하셨지만 녹림대제나 청성육검협이 그렇고요. 섭혼마협이나 하후염, 개방에 있다가 100년만에^^;; 청성으로 돌아온 태장로등 읽을 때 마다 너무나 궁금해지는 인물들이 많습니다. 이거야말로 풍작가님의 작품을 읽을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이유가 아닐까 하고요. 마지막에 사룡기의 조카가 청성으로 입문하는 장면은 또 하나의 이야기의 시작이라는느낌을 줄 정도더군요. 그 녀석은 어떻게 성장할지도 참 궁금한데.. 뭐 검신무 2부가 나올리는 없을거 같고..... 열한번째 아이나 어서 세상에 태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풍작가님 블로그를 가끔 가보는데 아직 소식이 없더군요 ㅠ
    책장에서 기다리는 형제들이 울고 있는데....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lo*****
    작성일
    09.10.16 11:46
    No. 6

    풍작가가 은근히 사악합니다.
    독자들을 대상으로 섭혼공을 실험하시는 듯...
    이걸 요렇게 쓰면 반응이...후후후
    이건 내보내지 말고 몇 달 묵히면 반응이...하하하

    이런 분인지도...당하지 않도록 모두 조심합시다....만
    전 이미 당했어요.매일 블로그 들락날락,안절부절...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케찹고추장
    작성일
    09.10.16 18:41
    No. 7

    지존록 벌써 스무번은 넘게 봤다. 대체 언제 나오냐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무변
    작성일
    09.10.17 01:27
    No. 8

    울고 싶기도하고 매달려보고 싶기도 하지만
    풍작가님과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앞으로의 작품여부가 결정됩니다.

    부디부디 좋은 결과를 맺길 기대하면서 어떤 책이든간에
    출판 즉시 살 준비를 갖추어 놓은지 오래랍니다.

    뭐든지 나오기만을 기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스케
    작성일
    09.10.17 02:54
    No. 9

    저두 지존록 집에 사놓코 나서 아우...
    언제 완결이 날까요.. 이전 시리즈는 살려고 해도 못사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호종인
    작성일
    09.10.17 03:45
    No. 10

    용권풍과의 조우 장면은 대도오 1권 만큼이나 충격적이었죠.
    일월주천로에 들어간 절대천마를 기다리는 마교중 처럼
    우리도 700년을 기다려야 할까요?.
    저에게 만큼은 천호만의 독문 금제처럼,
    풍종호님의 금제가 너무나..가혹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다율
    작성일
    09.10.17 10:12
    No. 11

    장르소설도....
    공부를 해야한다는...것을 일꺠워준...
    어떻게 보면 무시무시한 분이랄까..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엘마인
    작성일
    09.10.27 10:52
    No. 12

    풍종호님 의 책한권의 내용을 읽으면 다른 무협의 한질을 읽는 기분
    캐릭터마다 그안의 내용을 추측하면 이야기속의이야기가 내 머리속에서 멋대로 전개돼어 몇권의 무협을 동시에보는 기분을 느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易水寒
    작성일
    10.01.27 17:19
    No. 13

    구룡, 천마, 암천 세 외전을 기다립니다. 구룡외전만이라도 제발...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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