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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08.10.15 23:21
조회
896

제목 : 무지개원리 Blessing of the rainbow-스마트버전, 2008

저자 : 차동엽

출판 : 위즈 앤 비즈

작성 : 2008.10.15.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책 안에서-

  문득, 비슷한 제목의 책이 두 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번에 만나본 책과 ‘얘들아, 무지개 잡으러 가자!-주니어버전 무지개 원리, 2008’라는 책이었는데요. 사실은 ‘왜 이 책에 ‘스마트버전’이라고 표시되어있을까?’라는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음을 고백하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앞선 ‘무지개원리’의 축소판이 만들어지게 된 짧은 사연인 [스마트 버전에 부쳐]와 사람을 위한 자기계발서의 필요와 그 원리를 발견해 볼 수 있었음에 이번 책이 만들어지게 되었노라 식의 [머리말]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되는 내용은, 으흠. 짧은 이야기들의 연속체였다 보니 각 장의 제목을 그냥 적어보면 [1. 달인을 만드는 2%], [2. 힘을 다하여: 지성 계발], [3. 마음을 다하여: 감성 계발], [4. 목숨을 다하여: 의지 계발], [5. 치유], [6. 인생 비전], [7. 무지개 원리]와 같이 적어볼 수 있겠습니다.

  어째 읽으면서 좋은 말씀(?)을 듣는 기분이 들어 저자에 대한 소개를 읽어보니 ‘1991년 사제로 서품되었으며’라는 부분을 찾아볼 수 있었다는 것은 어째 괜한 선입견적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 일단 넘기기로 하고, 저자의 삶과 이 세상에 만연해있는 좋은 이야기들, 그리고 각종 경전을 포함한 좋은 글귀 등을 통해 책의 제목 마냥 ‘무지개 원리’를 설명하고 있었는데요. 으흠. 무지개 원리라. 이런 기회를 통해 그 이론을 다 적었다가는 책을 다시 써야할 것 같아 무지개의 색깔마냥 일곱 가지로 정리된 원칙을 옮겨보면 [1.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2. 지혜의 씨앗을 뿌려라], [3. 꿈을 품으라], [4. 성취를 믿으라], [5. 말을 다스려라], [6. 습관을 길들이라], [7.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가 되겠습니다.

  네? 줄거리에서도 그렇고 이어지는 내용 설명에 대해서도 어째 성의가 없는 것 같다구요? 음~ 뭐랄까요? 비슷한 자기계발서라도 어떤 이야기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몰라도 이번 책은 ‘스마트버전’이라는 딱지마냥 축약집을 읽는 기분이 들었었기 때문에 ‘이 책은 이렇노라!’라고 장담하기에 곤란함을 느껴버리고 말았습니다. 거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이번에 읽은 ‘무지개 원리’가 이 것 뿐만이 아니라 ‘일반판’에 이어 ‘개정판’이 나왔었으며, ‘영문판’, ‘테이프’ 등 그 형태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순간적으로 ‘저자 분 돈 좀 많이 만지셨겠군!’이라고 생각한다면 ‘가난뱅이 근성(?)’을 의심해봐야 할까나요? 뭐. 이건 웃자고 한 이야기고, 어떻게든 ‘좋은 것’을 전파하려는 저자분의 노력이 물씬 느껴지는 듯 해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 바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런 저런 자기계발서들을 접해왔기 때문이었을까요? 이번 책은 읽으면서는 ‘와~!’와 같은 짧은 감탄을 연발할 수 있었지만, 막상 마지막장을 덮는 순간에는 그저 식상한 기분에 빠져들고 말았는데요. 좋은 이야기는 많이 접하면 접할수록 좋다고는 하지만, 좀 더 기억에 남을 만한 그런 책이었다면 어떨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침 옆에 있는 ‘주니어버전’을 살짝 넘겨보니, 오오오! 각각의 일곱 단계의 이론들에 맞게 짧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무슨 시험 치기위한 요약집 보다는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이 더 눈길이 가고 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어떤 다짐을 가지고 계실까나요? 그럼, 오랜만에 저의 좌우명을 적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어제의 실패한 내가 존재하기에,

오늘의 성공한 내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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