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광수
작품명 : 프리나이트
출판사 : 청어람
프리나이트는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작품이다.
초반의 기대가 너무 커서인지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는 얻지 못했다. 사실, 특별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은 없어서 8권까지 읽고 9권을 읽을지 한참이나 망설이기도 했다.
결국 최근에 읽긴 했지만 말이다. ㅇㅅㅇ;;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역시나 재밌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내가 볼 때, 프리나이트의 문제점은 몇 가지 없다. 단지, 그 소수의 문제점들이 가지는 역할이 큰 것 뿐이다.
공주와 재회하는 것.
너무 오래 걸렸다. 꼭 영지 발전물을 보는 것 같았다. 아니, 영지를 넓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영지 발전하는데만 3, 4권이 드는 책들.
공주를 다시 만나기 위해 3, 4권이 든 프리나이트를 보며 지루함도 몇 번 느껴야 했다. 주인공의 시원시원한 성격과 읽기 시작했으니 끝장을 봐야겠다는 책임감 때문에 계속 읽었지만, 공주와 재회 후 너무 빨리 내용이 진행되어 아쉬웠다.
차라리 공주와 빨리 만난 후, 주인공의 활약을 두드러지게 나타냈으면 더 좋았을 듯 싶다.
급작스럽게 등장하여 급작스럽게 명성을 얻고 결국 이렇게 9권에서 완결이 나고 말았다.
내 기억이 맞다면 공주와 만난 부분이 6권 끝 부분인가 7권에 있었던 것 같은데, 만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만난 후에는 시간이 짧았던 것이다.
두 번째 아쉬운 것은, 이계로 오기 전에 무림에서 공주와 사랑하게 되는 것이 단지 운명이라고 하니 너무 미진했던 것 같고 이계에 와서 공주와 만나게 되는 장면도 좀 어색했다.
프리나이트.
공주를 지키는 남자의 로망.
헌데, 공주와 얽힌 문제점들이 있으니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분명 매우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었을 작품이라 생각하니 다시 한 번 아쉬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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