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최문식
작품명 : 그랜드 마스터
출판사 : 환상미디어
솔직히 그랜드 마스터는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책이었습니다. 첫째로 제목이 마음에 안들었고, 둘째로 주인공이 건달이란 것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어제 책방에서 책을 고르다 보니, 신간이 거의 없더군요. 요즘 잘 안나오는지, 주인 아줌마게 게을러 졌는지는 모르지만, 여하튼 책을 고르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들어온 그랜드 마스터. 5권까지 있더군요. 대여 정도를 물어보니깐 꾸준히 잘나간다고 하기에, 생각과는 다르게 볼만한가보다 그런 5권까지 가져다 놨겠지 하고 1,2권을 집어들고 집에 왔습니다.
놀랐습니다. 이런책 한 2년만에 읽은 것 같습니다. 2권을 다 읽는데 채 1시간이 걸리지 않는 정말 초 스피디한 책이더군요.
"에잇!" "앗" "으악" "죽어라" "죽는다".....로 표현이 다되는 글을 보다니, 참 새롭더군요. 아주 예전에 공장판 글을 읽을때 이름모르 작가들의 세권짜리 책들이 그랬었는데, 한숨이 나오더군요.
내용도 기가 막힙니다.
하고자 하는 계획이 2어장 넘기면 이루어져 있고, 소드 오러 한번 보여주니 1만명의 용병이 신하를 자처하고, 반 협박성으로 황제한테 공작하고 공주주면 반란군 밀어주마 하니 다 주는....어의 상실입니다.
지금 제 책상에 두종류의 책이있습니다.
하나는 그랜드 마스터, 다른 하나는 실마릴리온. 실마릴리온을 보면 무슨 대학교 전공서적 하나 가져다 논것 같습니다. 두께며 내용이며, 비교되는 마음 저만은 아닐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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