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하프 블러드
출판사 : 북박스
개인적으로 김정률 작가님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뭐 먼치킨이데 너무 가볍다 말들이 상당하긴 하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남다른 추억을 간직하게 해주는 작가님이기 때문이죠.
근래 제 주변에 장르문학에 입문하는 친구들이 하나씩 생기면,
으례 저에게 '대체 뭘 읽어야 되느냐' 하고 질문이 들어오더군요.
추천을 바라는 거죠(....얼마나 사람이 없으면 저 따위한테도;)
그럴때 항상 추천해 주는 도서 0순위 목록들이 있다면,
비뢰도나, 소엠, 묵향이 거기에 속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독자분들이,
장르문학에 입문하실때는 대부분 비뢰도나 묵향, 소엠 정도와 함께
들어오시더군요.
쉽다?
단순하다?
대리만족?
뭐 이런걸 다 제껴두고라도
가장 중점으로 두고 읽는건...
몰입되는가 안되는가...일까요?
일단 작품에 빠져들어야 무언가 되지 않을까요?
그 다음에야 작품성을 논하고, 기타등등..
그래서 제가 항상 보는건 이 '몰입감' 입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김정률 작가님의 소설은 항상 이 몰입도라는 면에서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상위권에 랭크된 작가님이라고 생각됩니다.
처음에 소드 엠퍼러로부터 시작해서, 다크 메이지까지.
그래서인지 이번 하프 블러드도 상당히 기대가 되더군요.
2권까지 읽은 소감은...
'역시나 김정률 작가님이다!'
라는 걸까요?
일단 작가님이 또다시 한꺼풀 벗고 비상을 준비하시는 것 같앗다는..
그만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메의 후속작이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마치 한백림님의 11가지 이야기들처럼,
배경은 거의 비슷합니다.
역시나 아르카디아와 트루베니아가 존재하고,
카셀 용병단의 흔적도 아직까지는 전설로 남아있다는..
(사실 백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이 혼혈이라길래 같은 출판사의 '오크 드래곤'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역시 이름값을 하시더라고요.
1권을 읽기 시작한 시간이 새벽 한시였는데,
2권까지 읽으니 어느새 두시 반을 바라보더라는..
1권에서 2권으로 넘어가는 그 짤막한 끊김이 아쉬워서
뛰어내리다시피 해서 책을 집어갔죠.
뭐 아직까지는 초반부니,
뭐라고 왈가왈부 할것도 없지만,
지금까지 이야기로 보아서는 소엠이나 다메보다는,
한층 기대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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