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수어재
작품명 : 브라반트의 흑기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요즘 주로 나오는 환생물의 한 종류입니다. 현대의 인물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대부분 조선시대로 돌아가더군요.
그런데 흔한 환생물중에 독특한 것이 나왔습니다.
흔하게 조선시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11세기 프랑스로 가게 되는 겁니다.(정확하게는 환생이 아니라 시간이동입니다)
조선시대나 고려시대로 갔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인 주인공도 어떻게 사건이 흘러가는지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11세기 유럽 특히 프랑스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대학교때 전공으로 배우지 않는한.
더더구나 주인공은 역사 전공도 아니고 중세 건축학도입니다. 프랑스 역사에 대해서 쥐뿔도 모릅니다.
이 책은 주인공이 11세기 십자군 전쟁이 시작될 무렵 유럽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이 추천받을 만한 이유는 몇가지 됩니다.
우선, 작가분이 책을 쓰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흔적이 보입니다. 기존에 나온 양판소 판타지에서 보이는 정체불명의 무기나 제작물등 이상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또, 이야기 전개에 개연성이 확실히 보입니다. 생활상의 묘사나 등장인물등의 행동에 타당한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작가님의 서술도 아주 빼어나지는 않지만, 어법상의 실수나 오타 등등도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어갈지 궁금해 지더군요.
후속권이 기다려 집니다.
브라반트의 흑기사 추천합니다.
보시고 후회는 안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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