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무영자
작품명 : 영웅&마왕&악당
출판사 : 골든노블
무영자님의 전작들의 분위기가 많이 어두웠다면 영마악은 초반에
할렘분위기를 물씬 풍기면서 조금 발랄하고 개그스런 분위기였는데 어느순간 점점 어두워지더니...왠지 결말이 새드앤딩 일것 같군요.
항상 삼류악당이라면서 자신이 가담했던 악의 조직들을 하나같이
때려부시며 '이놈 사실은 영웅중의 영웅 아니야??'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던 악당이었지만 역시 악의 조직을 부신것에는 이유가 있네요
자신이 고생하며 겨우 겨우 만들었던 '암흑성'을 망하게 한 사도들의 복수겸 미완성인채로 분실한 '악의 서'를 찾기 위한 여정이었군요.
6권 초반부에 악당의 정체는 암흑성 총사의 제자로 굳혀지는 것 같아 약간 김이 새는 느낌이었는데 알고보니 암흑성은 바지사장과 실세사장 이런 구도로 되어 있었네요. 영마악에서 자주 등장하던 요마중의 요마 쿠르타가 악당이 처음으로 영입한 13사도중의 하나이자 바지사장... 내심 마술사나 검자 혹은 재력가로 구성된 알았던 13사도는 요마도 있고 여신도 있는 세계정복따위는 가뿐히 할 수 있던 단체였었군요. ㄷㄷㄷ
지상최강의 인간이라 불리우는 '광검자'가 아무리 사대검경중에 최강의 힘을 준다는 '심마지경'을 깨달았다고 하나 어떻게 일당백의 '검자'를 능가하고 일당천의 위엄을 쌓았는지 궁금했는데 그 이유가 나오는군요. 전부터 악당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비전을 같이 쓰면 무시무시한 기술이 될 것이라 짐작은 했었지만 사실은 이미 만들어지고 책속에서 계속 언급되었을줄이야...
1~5권을까지 보면서 책의 결말이랑 남은권수를 예측하기 어려웠는데 6권을 보니 빠르면 8권 늦어도 9권내에 결말이 나올 것 같군요. 스토리 진행에 있어 중요한 '악의 서'를 완성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아리트리스 (D.S)의 숨겨진 진실까지 나왔고 칠흑의 검주 '마검자'까지 등장하였으니 그리 오래 갈것 같지는 않군요.
그리고 안타깝게도 악당은 정말 악당이었기에 아리스와 세레나 하고의 행복한 해피엔딩은 힘들것 같군요.
과연 악당이 원하고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세계정복은 단순한 과정일 뿐인 그것은...(일단 불노불사는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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