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금호
제목 : 이차원용병
출판사 : 디앤씨미디어
평어체 입니다. 양해바랍니다.
난 요즘 출간되는 소설중 최고로 치는 책이라면 퓨전 게임 판타지 부분에선 이 글을 꼽겠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른 법이라, 그 기준치가 상당히 모호하긴 하지만...
나의 기준은 이것이다.
문체가 이상하지 않은가.
읽으면서 독자가 충분히 몰입을 할 수 있는가.
개연성은 충분한가.
다 읽고난 후에도 뒷권이 궁금해 지는가.
출간 주기는 괜찮은가.
이것 들이다;;;
천잠비룡포 이건 뭐 할말도 없고...;;
달빛조각사는 너무 많아서 대략 난감하고;;
흑야에 휘할런가는 나올 생각을 안하고..;;
라만차도 감감 무소식이고...
어쨌든 그렇다.
그래서 현재 읽고나서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소설 정도라고 한다면...
요즘 나오는 무협에서는 십병귀였는데...
이제는 십만대적검으로 갈아탔다
그리고 현대 판타지 부분에서는 오메가.
그냥 판타지 부분에선 경영의 대가 정도를 보고있다.
그중 나는 이차원 용병에 대한 감상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차원 용병.
처음에는 무슨 제목이 이런가 했었다.
심히 작가분의 네이밍 센스를 의심하게 될 정도의 그런 제목.
왜 그런거 있지 않은가.
길거리에서 이런 제목의 책을 들고다니면 누가 보지도 않은데 창피해지고 쪽팔리는... 그런 제목 말이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구석에 짱박혀 읽을 수 밖에 없는...;;;
재미있긴 한데 친구에게도 추천해주기 힘든 그런 민망한 제목 말이다.
그래서 일단 첫번째부터 보류를 해야 할 수 밖에 없는 글이다.
뜬금 없지만 사랑은 축구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물론 나는 골키퍼가 있다고 골이 안들어가냐는 식상하디 식상한 말을 하려는게 아니다.
사랑이 축구란 말은...
일단 외모로 예선을 통과해야
그제서야 본선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사랑은 다 그런 것이다 =ㅁ=
아무리 내면이 좋다고 한들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 시작도 못하는 것이다.
그처럼 이차원 용병도 예선을 통과하기가 아주 간당간당한 제목이 되겠다.
물론 한번 읽고나면 그 흡입력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지만 말이다.
일단 이차원 용병의 주된 내용은 다른 차원으로 가서 알바를 뛰게 되는 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에피소드가 무궁무진하다.
작가분이 생각하면 생각하는대로 스토리를 이어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생각대로 T~
...음... 미안하다...
하지만 아무리 스토리가 좋아도 필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허공에 공염불!
솔직히... 이 글 작가분의 필력은 화려하거나 독특하진 않다.
휘향찬란한 묘사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으며, 바로바로 독자에게 전달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쓴다.
그럼에도 최소한 주인공이 무슨 상황에 처했는지는 알 수 있도록 만든다.
독자에게 전달할 필요없는 묘사는 과감하게 버리고, 그 흐름만을 따라가게 한다.
그야말로 스토리로 승부는 보는 것이다.
이 책에 대해 필력이 대단하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으리라.
다만 흡입력 하나는 대단하다고 인정하는 바이다.
초반에는 짧은 에피소드로 주를 이루다가...
갑자기 3권에 달하는 에피소드를 진행함에도...
‘무리’없이 읽히게 만드는 흡입력.
이건 정말 대단한 거다.
요즘에 나오는 대부분의 책들...
그것들의 짧은 에피소드도, 이게 뭐야?하면서 읽다가 버리는 추세인데..
이차원 용병은 그럼에도 읽히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무려 3권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를 말이다. =ㅁ=
물론 나는 유리발츠 스토리가 가장 감동이었고, 분량도, 전개도 딱 알맞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이 어찌 김치만 먹고 사는가...
고기도 먹고, 된장찌게도 먹고, 라면도 먹고, 치킨도 먹고, 장어구이도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작가분의 이 과감한 행보에도 나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독자인 내가 바라는 것은 단하나.
무너지지 않고, 이대로만...
그러다가 가끔 텐션좀 터트려 주시고...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무난하게 완결...
나는 부디 그랬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러한 감상문을 쓰게 된 것이니까 말이다.
완결 만족도가
리셋라이프 만이라도 좋다.
십병귀 정도라면 더욱 좋고;;;
하얀늑대들 퀄리티면 박수를 치겠다.
눈마새나 팔란티어 까지는... 흠... 무리이려나...?
어쨌거나...
감상문의 마무리는 지어야겠다.
이것이 나의 마무리 평이다.
계속 보고싶은 글. 완결이 기대되는 글.
제발 무너지지 않았으면 하는 글.
그 글이 바로 이차원 용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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