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K.석우
작품명 : 초인전설
출판사 : 어울림
저는 우선 책을 빌릴때 대여점에 서서 1권 중반 정도까지는 정독을 한 후의 판단으로 책을 빌려봅니다.
요즘들어 현대물에 재미가 들어서 꽤 많이 찾아보는 중입니다.
허나 현대물인 만큼 중원 시대 배경 무협이나 중세 판타지물보다 지뢰작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이트 여기저기서 평을 검색해보고 괜찮다 싶은 것을 고른 후에 대여점에서 판독후 빌리는데...음...1권 중반정도까지 읽고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5권은 나갔고 4권까지 있길래 다 빌려서 어제 부터 읽어 오다가 방금 4권 초반까지 읽고 난 느낌은...."완전 당했다..."라는 것입니다.
1권은 주인공이 처절하게 망가지고 서서히 회복해가는 과정을 나중의 반전을 기대하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으나 섬을 탈출해서 미국에 상륙하고 난 후의 2권 행보중에 잠깐 집어던질뻔했으나 참고 읽어보자라는 생각으로 다시 읽어나가니 나름 참으면서 봐줄 정도는 되었는데, 4권에서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하는 행보를 보고 주화입마에 빠졌습니다. 아....실제로 뒷골이 땡기고 아파오더군요. 나름 그렇게 지뢰작을 잘 피해갔었는데, 더군다나 저는 그렇게 수준높게 책을 보지도 않고 문피아에서 평이 좀 안좋던 것들도 제 기준에서는 재밌게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잡식성으로 순수 킬링타임용 양판소들도 잘 보는 수준입니다.
허나....한민족 프로젝트 이후로 진짜 머리가 아프고 뒷골 땡기는 책은 오랫만이군요.
아...정말 책읽다가 주화입마 걸리면 어떤건지 이번에 제대로 느꼈습니다...그래도, 3권 정도까진 그럭저럭 재밌게 봤으니 대여값 2800원이 그렇게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씁쓸하군요.
한민족 프로젝트는 진짜 돈 아까버 죽는 줄 알았습니다. 내 돈 주고 산 책이었으면 불쏘시개로 써버리고 싶었지만, 빌린 거라 차마 그러지 못하고 돌려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제 언사가 좀 과격했다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워낙 흥분된 상태로 바로 글을 쓰다보니 좀 과하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부디 좀 더 조사해보고 책을 골라서 읽어야 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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