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날망
작품명 : 로또 맞은 사나이
출판사 : 영상노트
흠....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래도 말입니다. 이책 제법 잼있습니다. 다들 노치고 지나가시는 분들이 있을거 같아서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 보시라고 소개해 드립니다.
내용이 자세히 생각이 나지는 않아요. 하도 많은 책들을 읽고 던지고 읽고 던지고 하다보니 잼있었다는건 기억이 나는데 뒤 돌아보면 현대판타지 끼리 뒤죽박죽으로 섞여서 강력한 임팩트가 없었던 책은 다른책들과 구별해서 기억이 되질 않습니다.
이 책이 최근 둬달간 재미는 있었지만 기억이 안 나는 소설로 갑입니다. 왜냐 무난하거든요 아주 무난해요 ^^ 강력하게 욕 먹을 병신짓거리도 없고 강력하게 때부자(몇백억대 부자되긴하지만 한달에 몇 조원씩 벌어내는 딴 책들을 보면 이건 뭐 껌 값이죠)되지도 않고 수십명의 여인을 거느리지도 않고 이계를 왔다 갔다하지도 않고 그냥 무난하게 로또를 맞았다는 기본 자본금을 기반으로 해서 회기라는 장점을 가지고 각종 사업을 해 나갑니다
이 사업들도 아주 무난해요
마법으로 무한에너지 만들지도 않고 기적의 치료제를 만들지도 않고 단지 백억원 때 로또당첨금으로 기억을 토대로 주식에 투자하거나 부동산 투기하거나 곧 개발될 사업아이템을 근거로 사업을 해 갑니다.
이 책 ....... 미친 여동생과 무개념 여기자나 등의 여성캐릭터의 똘짓들과 수십년의 삶을 살았던 회기남이 지 좋아하는 여자들을 "동지애일 뿐입니다. 사업파트너쉽입니다" 등의 무개념한 소리만 늘어 놓는 점으로 개 박살 까임을 당하곤 하지만
로또 맞았고 미래를 알고 있다는 설정을 빼고는 매우 현실적으로 뚜기하고 사업합니다. 유치한 학원폭력이나 조폭설정도 없는 것 같고 무조건적으로 우호적인 재벌총수도 없고 (중국에 비슷한게 하나 있긴 하지만) 하여간 깽판적 요소가 적으면서도 볼만 합니다
말도 안 되는 현판에 실망하여 수작은 아니어도 중간정도의 무난한 재미라도 주는 책을 찾는 분이라면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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