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오렌
작품명 : 무한의창조사
출판사 : 피라미드
무한의 창조사가 처음에는 무한의 강화사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래저래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만, 갈수록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이면서 매력적인 작품으로 진화하고 있네요.
이야기를 전개해내가는 방식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진짜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아이템에서 퀘스트를 만들고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너무 연계가 자연스럽습니다.
무한의 강화사도 재밌었지만 무한의 창조사는 진짜
너무 상상력을 자극하는군요.
3권에선 일종의 요새를 가지게 되는데 이 요새를 어떤 식으로
강화해나갈런지도 너무 기대되는군요.
다만 현실세계에서 거점 마련하는 퀘스트의 해결방법이
너무 허무해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설마 그렇게 쉽게
그것을 창조해서 해결해버릴줄이야.. 게다가 처리방법까지
퀘스트로 알려주고... 물론 그게 현실적이기는 합니다만.
하지만 한번 폭주해서 독자들을 대리만족시켜주고 나면
작품은 엉망이 되고 그후 퀄리티가 떨어져버리죠.
적당히 절제하면서 전개해나가는게 더욱 좋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오렌님은 정말.. 천재에요. 최근 들어 본
작품 중에 이분 작품만큼 상상을 불허하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서 차분하면서 자연스럽게 전개해나가는 분은
본 적이 없습니다. 보통 너무 튀는 소재를 사용하면 스토리
전개가 엉망이 되기 마련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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