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유진
작품명 : 현고깽 절대자의 귀환
출판사 : 영상노트
.....저 소설의 제목에서부터 느끼셨겠지만 막장의 스메~엘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저 현고깽이란 현대 고등학생 깽판의 줄임말로 (이미 주인공의 나이가 70세가 넘어가는 노인인 건 신경쓰면 지는 겁니다.) 현대 판타지 입니다. 초능력도 등장합니다. 상당히 막장이라 싫어하시는 분들은 정말로 싫겠지만 나름 재밌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훗.
전 현대 판타지라면 통쾌함이라고 생각하므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줄거리를 말하자면 왕따 당한 녀석이 절망에 빠져서 자살했는데 거기가 판타지네? 어, 먼치킨의 정석대로 가는 구나~
....그리고 졸라 강해져서 차원따위, 엿먹일 정도로 강해져서 결국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 많은 시간이 지난 것을 예상하고 돌아왔는데 일주일밖에 안 지났네? 그리고 예전에 자신을 괴롭혔던 놈들을 작살냅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깽판. 일단 복수하고, 예전에 하나밖에 없던 뚱뚱한 친구 살 좀 빼주고(드래곤 하트의 마나를 조금 넣어 줌.), 아버지, 건강하게 사세요~ (마찬가지로 드래곤 하트의 마나 투입.)
작가의 말에서도 나왔지만 이 소설은 막장입니다. 그래도 작가님이 미리 말하고 진행해서 그런지 다른 막장보다는 낫더군요.
다만, 무슨 엄청난 경지에 이른, 그러니까 우주의 어쩌고 저쩌고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경지에 이른 놈이 너무 쉽게 흥분한 달까요. 아니, 제가 뭘 안다고 그런 걸 비판하겠습니까. 하지만 일단 주인공은 대략 70세 가량의 할아버지란 말입니다.
지난 세월 동안 쌓은 경험은 도대체 어따가 쳐박아 놓고 그렇게 흥분하는 겁니까? ....라지만 뭐, 그래도 전 재밌게 읽고 있으니 상관은 없나....
그런데 주인공, 정말로 패널티 건 게 맞는 걸까요? 텔레포트를 제외한 마법은 전부 못 쓰게 한다고 어이없는 패널티를 걸어놨는데, 솔직히 검 쓰는 걸 본 적이 몇 번 없습니다. 신검이라는 검을 떡하니 가지고 있었으면서 쓰질 않고 멋대로 빡쳐서 마법으로 적을 끝내버리니...
소드마스터라는 이름이 울겠군요.
하여튼 전 나름 재밌게 읽었습니다. 아마 다음권 나오면 망설이지 않고 또 읽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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