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천잠비룡포
출판사 : 청어람
몇일전에 천잠비룡포 13권 신간이 발간되면서
문피아의 감상란에 참 많은 글들이 올라왔었는데
지금은 좀 시들해진거 같아 다행이네요(?)
개인적으로 한백림 작가님께서 연재하신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천잠비룡포 중에서 천잠비룡포를
가장 좋아합니다.
...라고 말은 했지만,
사실 무당마검, 화산질풍검은 읽다가 말았습니다.
중간에 놔버렸죠
무당마검은 표지가 맘에 안들어서 건너뛴 케이스고
화산질풍검은 청풍의 성격은 마음에 들지만 힘이 없어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건너뛴 케이스입니다.
좋아하는 분들은 다시 읽어보라 말씀하시겠지만,
지금도 선뜻 저 2명의 영웅들의 일대기는 손이 안가더라구요.
그리고 천잠비룡포 1,2권이 나올때까지 같은 작가분인지조차
몰랐습니다.
그러다 신간이 나온 바로 그날 빌렸었는데
이것 참 재밋더라구요.
인연 도주 안정 또다른 인연으로 이어지는 스토리
그리고 재밋어서 빌려보게되다 드디어 4권에서 만난
사부, 전설의 이름 협제 소연신. 소름이 돋았었죠
전의 두 영웅들과는 달리 뭔가 다른 의미로 거칠것 없는 성격, 품위
거기에 사부까지 완벽한 만능자
무당마검, 화산질풍검에선 느끼지 못했던 대리만족을 느꼈었죠
각설하고(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13권 신간이 나왔는데 다른분들처럼 저도 전 얘기들이
기억날랑 말랑해서 어차피 12권 재독하는김에
전부다 재독해보자 해서 다 빌려서 봤습니다.
뭐 어떤 분들은 천잠 초반이 지루해서 그렇지 뒤는 괜찮다
이러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역시나 1~5권 단운룡이 인연을 맺으며 성장해가는 과정
그리고 히로인과의 만남까지가 제일 재밋더군요
운명, 혹은 필연에 의한 만남
그것으로밖에 설명할수 없는 어떤 스토리라인이 참 좋았습니다
사실 저도 중간에 좀 지루하다 생각하기는 했지만,
천잠이 싸움이 중심이 아닌 일세의 패자로서 단운룡의 성장
그리고 문파의 성장이 스토리의 중심이니만큼
이해해야 한다고 봅니다. 뭐 격투신같은 경우는 불만이 없구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12권 말미에 정담에서 어떤 떡밥을 보게 됬네요
11권의 강설영이 서왕모를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말하죠
"서방에는 나와 비슷한 일족들이 살고 있는데 그들은 나와는 달리
해와 달에게서 자유롭지 못하다" 라구요
12권 말미 정담에서 작가님은 말씀하십니다.
서방 일족 이야기가 나왔는데 독자들께서 생각하시는 그것들.
[뱀파이어, 라이칸스로프로 추정]아마도 그것이 정답일겁니다.
또한 그들은 한백무림서에 등장을 하며 주인공 중에 하나가
바로 그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곧, 다음편 혹은 그다음편에 등장을 할것이라고 말씀을 하셨죠.
이걸 보고 갑자기 머리속에 주인공들을 저도 모르게 나열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오늘에서야 겨우 이제야 겨우!!!! 13권을 읽었습니다.
그동안 미리니름을 보고서도 흠 얼마나 포스가 있길래 이래 도배가 되나 싶었는데, 확실히 포스는 있더군요
역시 소연신이네 후후 웃으며 책을 덮었습니다
분명 천잠비룡포 중반부분이 길어져서지루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단운룡의 생에 중요한 부분들이라고도 생각이 되구요
앞으로 몇권이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단운룡 또한 다른 독자분들(저를 포함한)을 실망시키지 않을 포스를 내뿜게 되겠죠
그날을 기다리며 14권은 조금더 빨리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그나저나 뱀파이어 혹은 라이칸스로프로 추정되는
주인공 중의 하나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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