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형영
작품명 : 남작 군터
출판사 : 마루
이틀동안 할것도 없고 우연히 발견해서 1~8권까지 다 읽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영지를 물려받은
아무것도 모르던 순진한 20살청년이 점점
영주로서 자각을 갖추게 되어나가는 내용이지만
먼치킨적인 흐름은 거의 없습니다.
1인칭 시점에서 계속해서 전개를 해나가고 역사서를 읽는 듯한 느낌도 조금 듬니다. 다시 말해서 극중 인물간의 사소한 에피소드나 대화는 별로 없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빠른 호홉으로 쓸데 없는 내용이 적어서 거침없는 진행이 이어나감니다.
이 책에서 유심히 보셔야 될 캐릭터는 한 역사가입니다.
그는 이상세계를 꿈꾸는 학자였습니다만 혁명계획을 들켜서
주인공의 영지에 오게 되는데요.
이 학자가 주인공에게 해주는 어드바이스는 주로 군주론에 기초하고있습니다.
순진한 일반적인 생각을 가진 주인공에게
난세를 살아가는 군주가 갖추어야할 덕목은 힘과 때로는 민중의 터전을 짓밟을 수 있는 과감성 또는 잔인성이라고 합니다.
그는 영지의 기틀을 잡는 전투에서 이기고 죽지만
그의 사상은 아들에게로 이어져 아들이 영주를 뒷받침합니다.
이 역사가와 그의 아들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는것 같기도 하지만 패스하겠습니다.
별 기대 없이 읽었지만 이 책은 작가분의 연령이 있어서 그런지
군주론에 관한 것 이외에도 다양한 인생의 교훈이랄까.. 그런걸
느끼게 해주는게 그 속에 숨어있습니다.
저처럼 이 책에 대해서 모르셨던분에게
충분한 일독의 가치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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