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기욤뮈소
작품명 : 구해줘
출판사 : 밝은세상.
얼마 전 g마켓서 책을 대량으로 구매했을 때 같이 저렴하게 업어온 책이다. 한동안 봉인해두었다가 꺼내서 보았다.
책을 처음 펼치고 이야기가 엄청 재미있었다. 캐릭터들도 엄청 매력 있고. 개성이 뚜렷해서 보기 좋고 설정도 재밌다. 책도 시원시원하게 읽히고, 남주인공이랑 여주인공이랑 만나는 부분. 그 부분은 진짜 최고였다.
다만, 캐릭터끼리 이해관계가 너무. 우연의 연속이다.-ㅁ- 우리나라 드라마에 보면, [알고 보니 잃어버린 여동생이다][알고보니..] 그런 식의 스토리랄까. 책 읽는 내내 [설마 아니겠지] 했던 부분이 두 군데 세 군대씩 맞으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에게 너무 뻔하게 다 알려준다.(개인적으로 추리는 엄청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맞는 거보니 신기했다. 다른 소설에선 왜 범인인지 이해하려고 해설부분만 두세 번씩 읽는다. OTL)
스토리 진행상 제일 눈에 거슬렸던 한부분만 말하자면. 마약에 중독된 여자애가. 돈이 없어서 돈 대신 몸을 팔러왔었다. 그여자애는 마약때매 몸을 파는건 처음이었다. 마약상은 그 여자애를 전부터 눈여겨본 상태였다. 그런데 그 마약상은 그 여자애를 거의 다 덥친(?)상태에서 더 좋은생각이 떠올랐다고 하며 엽기(?)살인자한테 데려가서 죽이려고 하는지 그 부분이 절대로 이해가 되질 않았다. 전체 스토리 진행상 살인자한테 데려가지 않으면 진행이 되지 않기는 한데. 너무 억지랄까……. 제목도 왜 구해줘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흠잡을게 많이 보이지만. 매력 있는 주인공들과 심리묘사 때문이라도 한번쯤은 읽어볼만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제가격 다 주고샀으면 울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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