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봉가
작품명 : 곤륜
출판사 : 대원씨아이
봉가의 곤륜을 처음 읽었을 때가
약 7~8개월 전으로 기억되는군요.
처음 책방에 곤륜 1권이 들어왔을 때
그 방대한 책의 크기에 기겁했으나
조금 훓어보니 김용 작가님의 느낌을 받아서 대여해왔었습니다.
그 날 밤 잠 못이루고 처음부터 끝까지 밤샘 완독해버렸을 떄의
감동이 잊혀지질 않더군요.
그래서 읽고 또 읽으려고 곤륜 1권을 주문했습니다.
2권이 그 다음달에 나온다는 말이 있더니
출판사의 니기적거림에의해 몇개월 뒤에나 나왔다는 것은 참
기다리기 힘들었지만 2권을 주문하고 다시 읽었을 때의 감동은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 3권은 아예 소식이 없는지 출판사도 사분오열되는 듯 하고
정말 답이 안나오더군요..
정말 좋아했던 작품이지만 점점 잊혀지고 있던 터에
곤륜 3권이 책방에 들어와있는 것을 발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읽게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변한걸까요?
시간의 탓인지
정말 궁금했던 주인공의 성장도 3권에서 표현이 다 되었지만
읽는 동안의 제 마음은 무덤덤하기만하더군요
고생하다가 기연을 얻어서 강해진 주인공
전형적인 무협소설의 주인공화 되 버려
산학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도입했다는 것도 별로 매력이느껴지질않고
이제 강해질만큼 강해졌으니 좀 다듬어서 원수(운* 소**)를 치나 싶었더니 이젠 전쟁으로 나가는군요...
4권이 어제인가 출판되었다고 들었는데....
물론 읽기는 읽어보겟지만 기대이하로 치달아버린 작품에 적잖이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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