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월영신
작품명 : 천하제일 이인자
출판사 : ?
대략적인 작품 내용은 밑에 감상글에도 많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받은 느낌은 간단히 요약하자면
백도+프린세스메이커+황규영님소설
이 세가지 요소들이 혼합된 글로 보입니다..
1)백도적 요소 : 글의 큰 줄거리인 새로운 삶을 살게된다는 것..리셋라이프보단 정서적인 측면에서 백도와 더 비슷한 거 같네요..자신의 철없음으로 부모님이 곤경에 처하고..많은 빚에..하나뿐인 동생조차 주인공을 벌레보듯이 하며..결국 비참한 인생을 마무리..좋아하는 여인이 있지만 그들의 사랑은 성공에 이르지 못하는 전생~그러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고 과거에 다진 무공의 기초를 통해 기재로 평가받는 점, 미리 아는 보물이 숨겨진 장소나 사건들을 이용하는 것등등 시작 아이디어 측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군요~차이라면 백도는 과거의 여인과 다른 여인을 사랑하게 된다는 점?
2)프린세스 메이커적 요소 : 글의 큰 줄거리보단 세부적인 소재로 사용된 듯 합니다..요리 대결의 라이벌이 발본^^(프메2 요리 알바하는 곳 사장님이죠~나중에 가을축제에서 실력을 겨루기도 하는 분^^), 그리고 모두 알다시피 풍유환이란 여성을 위한 궁극의 아이템이 등장하더군요~ㅋㅋ(프메2 소지금이 얼마이상이 되면 방문하는 상인이 파는 여러가지 물품 중 가장 유용한(?) 것이죠~흠흠)
3)황규영님소설적요소 : 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악당의 사고수준이 초딩틱하다는 점, 잠룡전설에서처럼 주인공이 거의 모든분야에서 능통하며 최고의 기재로 평가받는다는 점..모든 스승들이 찬탄하고 슬쩍 그리면 명화요 대충 말하면 현답인 수준~
4)아쉬운 점 : 백도나 프메2 모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그런 요소들이 결합된 이 소설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다만 백도에선 인생의 회한이랄까 후회랄까 그런 부분들이 절절히 느껴졌는데..조금 가벼운 분위기의 소설로 만들다보니 정말 다시 인생을 살고 싶다는 그런 공감이 조금 약했던 것 같습니다..설정자체는 좋았는데 그런 후회나 회한에 대한 표현이 약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화산신마에서도 재밌게 봤었는데 뭔가 좋은 소재에 비해서 그런 공감에서 2% 아쉬운 것들이 있었는데..아무래도 작가분의 나이때문인지, 대중성을 잡기 위해 일부러 그런건지 약간의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비평도 있지만, 최근에 재밌게 본 책이기에 감상란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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