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사이딘
작품명 : 아렌
출판사 : 마루
오랜만에 판타지를 뽑아 읽었습니다.
아, 바하문트 7권을 기대하고 갔더니 없더군요.
그래서 무협을 고르다고르다 결국 아렌이라는 판타지를!
이 책을 고를 당시에는 단순히 로맨스부분?
이 정도만 생각하고 뽑았습니다.
'정령왕의 뉴라이프'라는 소설처럼.
전투씬이 거의 없고 황궁, 그리고 아카데미 이야기일줄 알고...
오랜만에 시간 풀자는 식에서 읽었죠.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느낌이었습니다.
미리니름입니다.!
일단 주인공은 절세의 꽃미남이십니다.
그런데 성격이 좀 개차반이죠.
슬픔을 감추기 위한 웃음으로 안면을 감추는 사내.
뭐 이런식의 주인공은 흔하디흔해서....(내가 본 책들 중에는)
별 다른 감흥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페이지를 넘겼지요.
책 내에서 살짝 대충 넘어간 느낌이 보이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주인공과 인연을 맺는 드래곤, 엘프, 마족.
드래곤과의 만남은 아버지로 인해 이루어지죠.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엘프와 마족과의 만남부분을 쓰지 않고 바로 시간이 흐릅니다.
(아빠 따라 동굴 가서 드래곤과 만남) -> (몇 년 지나고보니까 엘프랑 마족이랑 드래곤이랑 드워프랑 살림차림)
이런 식이었습니다.
솔직히 이런식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보기 좋을 때도 있지요.
그런데 2권까지 보았을 때 이런 부분을 3,4부분 찾은 듯합니다.
그래서 살짝은 대충 넘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 점! (극히 개인적)
주변인물들이 대부분 '남성'으로 설정됩니다.
물론 주인공 또한 '남성'입니다. 여자 같이 생겼지만.
그런데....... 그런데.........
왜 주변인물들마다 주인공을 처음 만날 때마다.
뇌리에서 잊지를 못하며!
현기증을 일으키며!
질투까지....! 덜덜덜덜덜.
남자끼리 그렇고 그런 사이는 아니었지만!
대사나, 흐르는 분위기로 보면........
어쨋든......
주인공과 남자 주변인물들의 애매모호한 분위기....
좀 싫었습니다! (난 지극히 정상인지라!?)
2권까지 읽어본 결과로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기 좋은 책이다.'
였습니다.
일단 가끔 나오는 웃음 유발의 대사들도 보기 좋았고,
작가님도 경력이 있으신 분이라 흐름이 자연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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