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평어체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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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이 나왔다. 그리고 오늘 주문했던 책이 도착했다. 그리고 소감을 쓰기보다는 여태 말이 많았던 무력부분을 이야기 해보기로 한다.
현시점은 장강의 교룡출세시점이다. 명경은 북벌에 나가 군신챠이,백두산에서 마물 비와 싸우고 있을 것이고, 청풍은 자하진기에 도취해 내력을 쌓고 있을 것이다.
일단 이야기를 꺼내들자면, 마물 비를 죽일때의 명경의 무도는 짐작컨대 금파검의 7초를 꺼내들어 챠이와 공방하던 수준, 느낌상 비검맹의 검존들 보다는 강하다.라는 시점이다. 이때 명경의 나이는 이립(30)전후다.
그런데, 명경보다 일곱살 정도 어려보이는 단운룡의 무위는 벌써,음속의 경지.달리 말해 마정을 얻고 난 후, 챠이를 꺽은 명경의 무위와 비슷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일단 음속의 경지를 보자.< 느리고 또 느리다. 한데 상대방은 더 느리다. 느린것이 ........> 이구절과 마검 7권에서 나온 승뢰와 명경의 대결에서 <사방 모든것이 느려지고 실날같은 기운들의 흐름이 보이는 영역> 이러한 구절을 비교해 보면, 독자들에게 좀더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그렇다. 음속의 경지라는 것은, 단운룡이 절대적인 경지에 도달했음을 알 수 있다. 마검8권에서 명경이 <상,중,하단전이 완전하게 움직이고, 무공에 대한 집중력이 그점에 이르면....... 말로표현하기 힘든 영역에 던져지게 된다.> 즉, 말로 표현하기 힘든 영역이다.
게다가 음속을 발현하기 전, 단운룡은 하단에서 힘을 모아 중단을 거쳐 상단에서 뇌신의 힘을 발동했다.
이해가 다들 되실 것이다. 그렇다. 음속의 경지는 대략 이러한 경지라고 분석된다. 물론,음속에서 보여준 막강한 능력이라면 굉장한 것이다. 그렇지만, 단운룡의 상대가 누구인가? 3명의 대성들이었다. 결과는 말하면 곤란하지만, 명경과 승뢰가 전력을 다하는 승부와 비교하자면, 대성들의 무력은 한참 떨어진다고 보여진다.
그런것이다. 마검에서 명경이 백검천마와 겨룰때에도 금파검을 꺼내들고서야, 승부가 났다. 그때의 명경과 현시점의 단운룡의 무력과 비교를 해보면, 광극진기의 특성상 더 강력한 무력을 발산할 수 있다고 보여지지만, 유지시간이 짧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대성들의 무력이 어느정도 느껴질 것이다.백검천마는 명경이 어느정도 전력을 꺼내들게 했으나,대성들은 몇수만에 밀리는 느낌,훗날 질풍검에서 청풍이 만혼도에서 검존들과 싸우는 장면과는 비교하자면,대성들은 검존급은 아니다.
개인적으론 백검천마의 무위는 비검맹의 검존들 중 육극신을 제외한 검존급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백검천마나 탈명마군, 또한 7권의 탁무양도 단운룡이 뇌신을 발동해야 하는 무력이었다. 즉, 뇌신의 경지라는 것은 훗날 마검과의 승부를 30초식로 계산하던 탁무양의 경지와 동급, 이 탁무양의 경지가 백검천마나, 탈명마군과 비슷하다면, 얼추 검존급이라는 것이다. 탁무양이 서자강의 10초를 받아내고, 숭무련을 나올만한 무력이었으니, 독자들의 판단이 들것이다.
이렇게 길게 사설을 놓는 이유는 이제 갈염을 이야기할 차례이기 때문이다. 천잠게시판을 보면, 화산질풍검 시절의 참도회주의 무력은 검존급이었고, 석가장 시절의 갈염과 비교하자면, 참도회주가 좀더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는 작가의 답변이 있었다.
각설하고, 천잠의 갈염은 질풍검 시절의 갈염보다 나이가 적은 시절, 기세로 대성한명을 질리게 할 정도였지만, 싸워보지 않고서야 알 수 없는 법. 단운룡이 뇌신의 힘을 발동하고도 고전했다. 달리 말해 갈염또한 검존급이었다면, 3:1의 싸움에서 고전, 다시 말해 많은 독자들이 뇌신의 경지가 약하다 보지만, 개인적으로 그렇지 않다.
뇌신은 개인적으로 검존급, 그렇다면 일파의 지존(예를 들면 남해의 위원홍)들도 고전을 해야한다라는 결과가 나온다. 단운룡이 뇌신을 발동해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도 이해가 간다.그렇다면, 이야기를 돌려 대성들이 그러하다면, 팔계와 오정은 어떨까? 오정은 순속은 견디나 뇌신을 발동한 후 패주한다. 팔계와 관승을 보면, 비등해 보이지만, 팔계의 무력이 좀더 높음을 느낄 수 있다.결과적으로 무위는 팔계가 오정보다는 좀더 낫다고 볼 수 있고, 성격의 차이로 장기전을 겨룬다면, 오정이 해볼만 하다고 보인다.
탁탑천왕은 관승과 비슷한 무위의 왕호저를 이기고, 궁무예에게 패한다. 달리말해,궁무예는 전대의 거마들을 잡은 경력이 있는 사람, 탈명마군급도 많다 하였으니, 어찌되었든 최소한 무력은 검존급을 상회하는 자. 탁탑천왕의 무위는 잘 버티고 줄행랑을 놓지만, 대성들보다는 좀더 높다고 보인다. 이렇게 보자면, 뇌신을 발동해도 어려웠던 대성들의 무위는 결국 팔계나 오정보다는 비슷하거나 높다고 보인다. 덧붙여 이랑진군의 무위는 대성들이 껄끄러움을 갖는 것을 볼때 천신과 요마의 사이와 가면의 특성상 천신이 요마를 제압하는 상성이 많겠지만, 제천대성과 위타천과 같은 자들이 있으니 좀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정리하자면, 뇌신의 경지는 비검맹의 검존급의 무력을 발휘한다고 보인다. 더불어 음속은 좀더 완성전의 십익급이라고 보인다.
신마맹에서 팔계나 오정,대성들은 주력이지만, 낮은급은 아니라고 보인다.느낌상 중간급정도,화산에서 나온 황미대왕, 우마군신. 오호도를 잡으라고 나온 표자정과 황풍괴처럼 얼마나 많은 괴수들이 존재할지 모른다.
추신. 정리하다 보니까 삼국지와 서유기의 대결이 되는 것 같다. 장익과 왕호저,관승 ---탁탑천왕,팔계,오정........어째 조자룡도 나오면 좋을텐데,금마초도 말이다.라고 ........그리고 보니 궁무예는 활을 잘쓰던 황충과 오버랩 되기도 한다.ㅎㅎㅎ
작가의 건필을 바라며, 감상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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