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여몽
작품명 : 칼랑
출판사 :
몇 십년 동안 무협지에 빠져서 엄청난 시간을 탕진해온 끝이라 지금도 무협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문피아 단골입니다.
그래서 [선호작]으로 읽고 있는 작품들도 상당수 되고 그 대부분을 아주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 때문에 지금은 거의 댓글도 달지 않고 추천은 더욱 하지 않으면서 그냥 열심히 즐기기만 하고 있으니까 사실 작가님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마음 같아서는 그분들의 작품을 모두 추천하고 싶습니다.
작가님들은 선호작과 댓글에 엄청나게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하여, 심지어 좋은 작품도 단지 댓글 반응이 시원찮다는 판단에서 아주 처음부터 새로 쓰는 분들까지 계시더군요. 어찌 되었건 계속 재미있으니까 그냥 선호작으로 읽고 있는데 굳이 작가님들이 댓글에 그렇게 목매달지 않아도 독자들이 알아주는 좋은 작품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중단없이 좀 오래 연재를 하다보면 작가가 보기에 처음에는 시원찮아 보이는 작품이 어느새 많은 독자를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에 아마 스스로도 놀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천을 하러 들어와서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지만, 지금 추천하는 여몽님의 [칼랑]은 사실 제목 때문에 지금까지 그냥 넘어가던 작품이었습니다.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지요.
그러나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은 꼭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댓글도 거의 없고 작가님도 거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듯이 계속 연중없이 올라오지만 내용은 직접 읽어보고 판단하기 바랍니다.
전개속도나 반전, 의리와 배신, 한계가 있는 무공수준으로 내공도 없이 생사의 경계선을 헤매어 온 고려무관의 절박한 상황이 결국 그에게 사랑과 무공을 가져다 주고 동시에 타인을 대신하여 전장에 끌려가야 하는 처절한 운명과 싸우도록 굴레를 씌웁니다.
스토리 자체는 미리 이야기할 필요가 없겠지요. 지금까지 재미있었고 앞으로 전개되는 것도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는 확실한 기대를 가지고 함께 읽을 분들을 초대합니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찬성: 
반대: 
문피아
자공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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