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송승근
작품명 : 하울링
출판사 :
제법 오래된 글 같은데, 친구의 추천으로 최근에 보게됐습니다.
소감은 한마디로 "잘 만든 만화, 혹은 영화 한편 풀로 본듯한 느낌"입니다. 무협지나, 판타지 소설에 흔한 복수물 같다가도, 만화책에서 흔히들 보이는 이능력자 배틀물 같은 분위기도 약간씩 풍기며, SF 영역에 까지 발을 걸치는게 판타지 소설로서는 상당히 독특한것 같았습니다.
시작 부분은 그냥 평범한 판타지였지만, 뒤로 갈수록 판타지 보다는 차라리 라이트 노벨에 가까운 느낌을 주더군요.
거기다 왠만한 소설들은 저런식으로 떡밥을 뿌려놓기 시작하면, 결국 작가가 처치못해 자폭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하울링은 오히려 하나하나의 퍼즐 조각이 되어 거대한 그림을 완성하는 스토리 면에선 제법 완성도 높은 글인것 같습니다.
다만 로스트 메모리나, 전생, 아포칼립스 신드롬 같은것들은 여기서 봤다! 라고 딱집어 말할 수는 없으나 소설을 보는 내내 왠지 어디서 본듯한 인상을 계속 주고,
갑자기 상단으로 가거나 제국의 모략가 흑룡이 되거나 하는 부분은 소설 자체의 개연성이라고 할까? 그런 부분이서 약간씩 어긋나는듯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론은 제법 재미있는 수작이다! 입니다. 시험이 수요일이었는데, 이거 보느라고 물리학1 시험 망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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