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권경목
작품명 : 기갑전기 매서커
출판사 : 청어람
'나이트 골렘', '세븐 메이지'를 출판하신 권경목님의 신작입니다.('세븐 메이지'는 현재 마지막권 작업 중이시라고 합니다.)
'기갑전기 매서커'는 게임판타지 소설입니다.
표지의 거대로봇이나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게임은 거대인간형 병기인 '골렘'을 타고 싸우는 게임입니다.
'나이트 골렘'에서 기갑물쪽으로의 강력한 파워를 보여주신 권경목님이기에 이 부분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근미래.
6개월 이상 계약직으로 있으면 정규직으로 바꾸어야 하는 법 때문에 5개월 동안 일한 다음 짤리는 오개월 아르바이트족, 이른바 오(五) 바이트족.
주인공 지오 역시 그 중 한 명입니다.
5개월 간의 알바를 마치고 다시 백수가 된 지오는 1개월 동안 뛸 알바를 찾던 도중 교통비가 절약되는 집 근처의 알바 하나를 얻습니다.
그것은 바로 '작업장' 알바.
이렇게 지오는 <E&T>와 인연을 맺게 되고....
스토리 설명은 패스하겠습니다.
<E&T>가 골렘들을 다루는 게임입니다만은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른바 파트2로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골렘들이 등장했고 그 전에는 칼과 마법으로 싸우는 시스템이었죠.
1,2권은 파트2로 이행되기 전 파트1 상황에서 지오가 게임 안에서 성장해나가고 파트1이 파트2로 넘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지에 떡하니 로봇도 나오고 일러스트도 있는데 1,2권에 로봇이 한번도 안 나오면 너무 섭섭하죠.
그래서인지 각 권마다 앞의 1챕터 씩은 2년 후의 미국VS한국 골렘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통해서 앞으로 나올 진짜 기갑전기 매서커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 자체는 다른 게임판타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상현실, 퀘스트 받고, 어느 정도 체감하고 그런 스타일입니다만은 조금 다른 점은...
1. 캡슐 사용 안 함 - 1세대 가현 이후로는 광학글러브와 특수모니커에 달린 여러개의 센서를 이용해서 모니터 앞에 앉아서 글러브 끼는 것만으로도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순식간에 PC 모드로 할 수도 있고...
2. 다중 플레이 - 일반 MMORPG에서도 이런게 가능한지는 제가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므로 넘어가고... 위의 센서와 글러브를 이용해서 여러 컴을 켜놓고 동시에 여러 캐릭터를 굴리는게 가능합니다. 물론 이쪽은 소위 말하는 페인이라든가 프로게이머나 가능한 거지만요. 네타가 되겠지만 주인공 지오도 멀티 플레이에 성공해서 주캐랑 몇몇 부캐를 동시에 데리고 다니면서 사냥을 하기도 합니다.(물론 하나의 캐릭에 집중하지 못하니 장단점이 있습니다.)
뭐, 그 밖의 딱히 특별한 직업트리가 없고 회사측에서 고의적으로 히든 클래스를 여기저기에 뿌려서 '누구나 먼치킨이 되는 게임'이라는 모토를 이행한다거나 하는 점은 일단 패스.
연재시작될 때 부터 무척 기대를 했는데 기대만큼의 재미를 주네요.
2권 후반에 ##들을 모으기 시작한 듯 한데 3권에서 아마도 파트2로 완전히 넘어가고 골렘들도 모습을 드러낼 것 같습니다.
권경목님의 기갑물 '나이트 골렘'을 무척 재밌게 봐서 특히 기대가 됩니다.
권경목님의 전작들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이 글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전에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오타나 비문도 이번에는 확 줄어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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