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선우
작품명 : 대막무영
출판사 :
어제 밤새면서 본 대막무영...
4권까지 보고, 5권이 언제 나오나 뒤져보는데, 대막무영에 대해서는
이곳 감상란에도 아무 글이 없다는 것이 매우 의아스럽네요.
정말 오랜만에 밤꼬박새워서 볼 정도로 재미있고, 문장도 뛰어나서 4
권보는데 8시간이 걸렸네요.
마음에 드는 것은 무공의 레벨링인데 구파,십패,대막 등의 무공과 세력의 높낮이가 잘 튜닝이 되어 있어서 말도 안된다라는 것이 극히 적다는 점입니다.
무협이 허구지만, 하나의 가정과 전제를 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아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잘 되어 있는
경우가 없어서 말이죠...
기존의 많은 무협은 대부분 구파일방이 먼저 나오고, 구파일방의 장로급을 이기는 무인이 수백 수천이 나오면서 구파일방을 허접하게 만들어 버리고 그런 상황에서 논리적인 현실감이 떨어지게 되죠. 대막무영에서는 4권까지는 구파일방이 아직도 나오지 않지만 매우 대단한 곳으로 묘사가 되어 있죠. 이런 설정속에서
주인공이 대막을 일통하고(4권까지) 중원으로 진출하는 상황이죠
대막을 일통한 풍운회도 구파일방이나 구패의 한세력보다도 약하게
묘사되어 있고, 이런 상황에서 중원을 군림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건과 주인공의 무공상승들이 매우 기대가 됩니다.
주인공이 32세로 나오는데, 거의 20년동안 죽어라고 무공을 익혀서
절정고수가 되었는데, 이것도 대단한 경지로 묘사되어 있는게
매우 논리적인것 같네요. 3년만에 초절정고수가 되는 설정은 이야기의 후반부로 갈수록 문제의 소지가 많죠. 그러므로 구파일방이
강하게 설정된 것도 , 수십년동안 죽어라고 그것도 체계적으로 무공익히는 사람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하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박신호작가님과 이름이 비슷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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