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민철
작품명 : 오크마법사
출판사 : 청어람
이 글을 논하기전에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정민철 작가님이 초작을 내신 작가님은 아니신것 같은데 혹시나해서 여쭈어 봅니다. 이분이 옛날에 'GOLD'라는 작품을 쓰신분 맞으시나요? 그 작가님 이름도 제가 기억하기로는 정민철 이라고 알고있는데 맞나요?
감상평
오크 마법사? 처음에 책방에서 이 책을 꺼내들었을때는 기이한 생각과 더불어 아리송한 감각이 머리를 휘감았다. 별별 추측이 다들었다.흠, 오크가 주인공이겠군. 당연했다. 제목도 ORC Wizard였으니까 말이다. 나는 신선한 맛이겠어. 라고 외치고는 오크마법사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꺼내들었다. 보통 네임벨류라고는 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청어람이라는 네임벨류를 더 믿고 빌렸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오크마법사와 내가 좋아하는 진격작가님의 '흡정마공4권'
이 새로나왔길래 같이 빌려서 왔다. 과연 오크를 어떻게 표출하고
꿀꿀-거리는 돼지언어를 어떻게 재해석 할것인가? 나는 흥미로운 마음에 오크마법사를 먼저 꺼내들었다. 엥? 근데 이게 웬일 나는
당근빠따로 오크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역시 페이크였던것인가? 으으; 속았다라는 느낌이 먼저들었지만 그래도 제목이 나름 흥미로웠길래 1권을 읽어갔다. 미리니름을 약간하자면 주인공의 이름은 아론이다. 음, 아론이군...평범한 이름이다. 그런데 이놈 나이도 많고 재주도 별로 없다. 30에 1써클이라니! 이것은 소드맛스타와 궁극의 10써클을 이룩한 자. 도란곤이 잔뜩 나오는 초극강먼치킨류인들에게는 "이게 뭐냐! 소드마스터 어디갔어? 마법이 그게뭐야?! 1서클은 즐!"이라고 외칠 아론의 실력. 나 역시 몇몇 먼치킨류에 너무도 익숙한터라 1써클은 좀 아니다싶었다. 그리고 아론의 나이도......능력도 이놈은 평범하다! 라고 크게 외칠정도로...
하지만 오크마법사는 싱싱한 샐러드를 먹는것과 같다. 신선하고
흥미도도 있고 좀처럼 눈에서 떼기 힘들었다. 뭘까...? 신선하면서도 찰진 그런 음식을 눈으로 먼저 먹는다고 해야되나? 하지만 문제 역시 없잖아 있지 않았다. 먼저 아론과 그의 사부 파울이 얘기하는장면 파울은 마치 아이의 말투를 쓰는것 같아 웬지 이럴수가! 라고 외칠정도로...솔직히 나는 이것을 보면서 아론이 연장자고 파울이 '애'인줄 알았다. 그밖에도 문제는 많다. 억지적인...크흠! 훠이~애들은가. 억지 관계씬은 웬지 핀트가 조금 안맞는다고 느꼈다.
솔직히 이건 아론이 "그래 나 나쁜놈이야. 그러니까 안기라고!"라고 외치는거랑 똑같지 않던가? 그밖에도 약간 어색한 대화체랑 뭔가 양념이 빠진듯한 심리묘사가 부족한것 같아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하지만 신선하였다. 오크마법사의 큰 장점은 바로 최고의 신선도! 주인공의 극악 평범함. 뭐, 더 강해질수 있겠지. 나는 강해지리라 믿는다......
검도 아니고 마법도 아니다.
마법? 1써클 30에 이룩했다.
검? 그저 운동용
"자네 날 따라오지 않겠는가? 부탁하네."
이제 잘다루는게 생겼다.
그것은 다름아닌
……오크다!
정민철
-오크 마법사-
주의!
주인공 오크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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