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영혼의 새
작품명 :
출판사 : 조아라 연재중..
며칠전 연담란 추천을 보다가 댓글에 Blue Rose 라는 작품을 소개한 내용이 있어서 속는셈치고 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날림글들도 소개되었었지만 자체가 문피아 중심 추천으로 진행되다보니 다른사이트 글들의 추천은 예전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좋은 작품이 많더군요.
87편이지만 내용도 충실해서 꽤 오랜시간동안 읽게 되었고 그 긴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소개하자면..
주인공은 잘 나가는 후작가의 장남입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몇대전 농노에서 풀려난 평민상인의 딸인 관계로 혈통상 큰 대우를 받지 못하는데다가 엄청나게 병약한 인물인지라 그나마 더 무시당하는 형편의 소년입니다.
이런 안좋은 면이 있으면 반대급부가 있듯 머리가 대단히 좋습니다. 아버지가 음모에 의해 죽고 주인공은 복수와 더불어 순식간에 영내 분쟁을 해결하고 후작으로 등극하고...영지를 발전시키고 ...
그런 내용입니다.
이런 내용만으로 보면 절대 추천을 받을 자격이 없겠지요?
기본적으로 글이 엄청나게 탄탄하다는 느낌을 듬뿍듬뿍 안겨줍니다. 작가의 고뇌가 순간순간 느껴진달까요..
중세를 배경으로 하지만 소드마스터나 마법이 존재하지 않는 현 역사의 16~17세기정도의 배경이라 대포와 총이 존재하는 세계입니다. 먼치킨물에 식상한 분들에게는 청량제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라고 자신합니다.
단점을 하나 지적해보자면...주인공이 어리다...라는 점.
이것이 개연성 쪽으로 보자면 제일 어긋나는 내용인데 읽다보면 뭐...그러려니 하게 됩니다. 글 자체가 워낙 뛰어나다보니..ㅡ..ㅡ;
또 하나 지적해보자면 눈이 익숙해지기 전에는 글자들이 빡빡하게 느껴져서 보기가 조금 불편합니다만..역시 적응이라는건 무섭더군요. 두어편 보다보면 익숙하게 보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듯...
얼마전에 wirepuller 라는 글이 연재되어서 정말 감탄하면서 읽었었는데, 출판제의가 들어왔다더니 다시 수정시키느라 그러는지 어쩌는지.....삭제시켜버리고 연재도 안하더군요. 아쉬움이 컸었는데 대신할만한 작품이 생겨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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