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영님의 칠대천마

작가명 : 김운영

작품명 : 칠대천마

출판사 : 블루부크

블루부크로의 변화를 시도한 청어람이 야심차게 내놓은 첫번째 글이라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김운영님의 글임이에 앞뒤생각없이 집을 수 있는 글.

처녀작 신마대전을 시작으로 칠대천마까지 결국 사기의 정수로 회기하셨더군요.ㅋ 개인적으로 흑사자라는 소설로 처음 접한 김운영님의 글들 대부분이 판타지쪽임-신마대전은 게임소설이었지만-을 생각할 때 이번 무협쪽으로의 시도는 모험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꾼의 재능은 여전하다는 걸 여실히 느낄 수 있었던 칠대천마였습니다. 거기에 재활용을 적극 활용하는 구두쇠적인 성격까지.. 문피아에서 연재할 당시 작가님 본인이 어색하다고 하셨던 부분을 삭제하는 대신 순서를 바꾸어 수정하신 것이 그것이죠..(그부분 읽으며 김운영님이 그걸 다시 활용하신다고 언급하신 걸 얼핏 기억해내고 웃었죠)

천하제일고수 혈장천마의 주화입마를 치유하기 위해 마교삼장로들에게 납치된 활선문주 소운이 목숨걸고 펼치는 인생최대의 사기극..

칠대천마를 처음 넘기면 작가님의 말에 처음 쓰는 글이 작가본인의 최선의 글일 수 있다는 걸 언급하며, 초심으로 돌아가신다고 하더군요. 그 각오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칠대천마입니다.  

[wildelf]

전 그 순서 바꾼거를 보고 잠시 착각을 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1권을 다시 보고 있는걸로 말이죠 ㅎㅎ

[가젤]

저도 헷갈렸죠.

연재에서 볼때는 분명히 활선문으로 가는 길에 그랬는데

왜 소운이 다시 그 쇼를 하는거지??

이 생각을 했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작전이더랬죠..

근데 사실 약간 개연성이 안맞는거 같아요..

만약 첩자가 없었다면 바로 죽은목숨이잖아요..흠흠

소운은 안전제일주의 사상을 가진 인물인데 말이죠..

[신기淚]

그 첩자가 있다는 걸 미리 알고 했던 짓 아닙니까
추적대에 포함될 것인가 아닌가는 도박이이었지만

[케너비스]

재밌는 글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불만이 있다면..
사기의 방향이 조금 맘에 안든다고 할까요.
나중엔 조금 다르게 흘러갈거 같긴 하지만..뭐랄까 마교를 먹어주마...도 아닌 쪽 빨아서 활선문으로 가져간다는 식이..ㅡㅡㅋ
잘 표현은 못하겠는데 읽다보면 왠지 껄적지근(ㅡㅡ;;)한 것이...찝찝한 느낌도 들고....주인공의 성격과, 활선문의 성향과, 마교의 성격과, 사매,사제와의 관계도 그렇고....묘하게 어긋나서 어울리지 않는달까...
적어도 전작들에서는 주인공의 생각과 행동이 비록 남에게는 표리부동일지언정 스스로는 일치함이 존재했는데 칠대천마에서는 남에게도 스스로에게도 일치하지 않는 느낌이랄까...
뭐..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풍뢰격허]

솔직히 김운영님의 작품은 신마대전 말고는 구미에 맞지 않는것 같네요
신마대전 이후의 작품들은 김운영님이 쓴 글이라고는 도저히
믿을수 없을만큼 필력의 차이가 많이 나는듯 ...

[엘피드]

칠대천마 기다리는중이랍니다ㅠ
책방 사장님이 사러 가셨는데 벌써 다 매진이였다는-_-;;
에휴ㅠㅠ 빨리 나와야할텐데~//

[no*****]

1권은 재밌게 봤는데 2권에서 주춤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