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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조만리성

작성자
둔저
작성
07.05.24 15:19
조회
2,887

작가명 : 수담.옥

작품명 : 청조만리성

출판사 : 청어람

'사라전종횡기'를 끝내시면서 '청조만리성'으로 돌아온다고 하셨던 수담.옥님께서 정말 돌아오셨습니다.

'청조만리성'의 배경 설명 들어갑니다.

삼십여년 전에...

무림을 지배하던 초거대단체가 있었습니다. 무불련이라는 이름의 요 단체는 그야말로 황실도 우습게 볼 정도의 거대 세력이었지요. 그게 말이나 되냐? 라고 태클거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하지만 맨손으로 강철을 부수고, 검으로 수십명을 베는 괴수들이 우르르 모여서 집단전법 익히면 덜덜덜...아니겠슴까. 무엇보다 고수들 추려서 황궁 요격하면 GG

'그래도 말이 안 된다!'라는 분들께는 사라전종횡기와 청조만리성을 읽는 것을 보류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건 이를테면 '로미오, 줄리엣이 당시 나이가 얼만데 개들이 하는게 진짜 사랑이겠어?'라며 비웃으면서 로미오와 줄리엣 보는 것과 같은 일이기 때문임돠~

아무튼 그 단체가 둘로 쩍 갈라져서 서로 피 터지게 쌈박질하다가...

장소열이라는 놈이 '야 이 따식들아, 전쟁만 하다가 민초들 다 죽겠다. 다 해체해라.'라며 칼 들고 설쳐서 현재 무림으로 복귀했습니다.

(요기에 얽힌 사연... 상당히 복잡하고 깁니다. 요 사연이 바로 '사라전종횡기'입니다. 권수는 10권. 실제 내용 분량은 한 12권에 버금가는 내용입니다. 잉? '사라전종횡기' 내용 까발리지 말라곱쇼? 이거 '청조만리성' 초중반에 다 나오는 내용임돠~)

암튼 그런 꼴로 있다가...

나라가 망할 때가 되면 다 그러듯이...

명왕실이 나라를 개판으로 운영해서 곳곳에서 민란이 일어나지만 그래도 황족 쉐이들은 정신을 못 차립니다.

그리고 청조, 진련, 초련이라고 강북에서 하나, 강남에서 두개의 거대 무림 단체들이 '배고파서 못 살겠다. 바꿔서 잘살아보자.'라고 일어나고, 명에서는 여전히 '바꿔봤자 소용없다. 구관이 명관이다.'라고 외칩니다.

명, 청, 진, 초의 사국쟁패!

명말기에 무림인들이 건국을 위해서 일어난다는 가상의 스토리.

사국쟁패의 이야기.

요것이 바로 청조만리성의 스토리임돠~

요렇다고 무슨 영지개발물이나 그런거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기본적으로 무협이기 땜시 어디를 개간하거나 발전시키는 요런건 안 나옵니다. 병력이 충돌하는 전쟁씬도 있고, 소수의 고수들이 싸우는 전투도 있고... 협도 있고... 밑바닥 인생들도 나오고 그럽니다.

아아, 요건 뭐 초반에 다 설명되니까 내용 너무 많이 알았다고 걱정하지는 마십쇼.

이런 사국쟁패 속에서 주인공, 임주원이 태어나고, 성장하고 전란에 뛰어듭니다.

요 놈 인생도 참 복잡하고 불쌍합니다만은... 여기서 밝히면 재미가 없으니 직접 보십시오.

'사라전종횡기'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은 그냥 봐도 상관없습니다. 가끔 졸라 쎄다고 누구 나오거나 하면 그냥 그 놈이 전작에서 끗발 좀 날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 궁금하시면 '사라전종횡기'를 보셔도 좋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사라전~ 보다 청조~ 쪽이 좀 더 잘 쓰신 듯 합니다만은 사라전~도 충분히 재밌는 소설이고 완결도 된 데다가 요거 읽고 청조~ 읽으면 새로운 재미가 있으니까요.

근데 무숙자 땡중은 청조~에 언제 나오려나... 자명 할배는 아직 살아있나 몰라...

사실 전작에서 장소열이가 청무사조 발표하면서 해체할 때 '아따, 이 놈이 할려면 진작 그러든가. 밤 새서 리포트 작성해놓고 '저장 안 함' 누르는 짓 하고 있네.'라면서 불만이 많았던 저로서는 이제는 확실히 끝장을 볼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작가분 말씀에 따르면 열 받으면 주인공 시켜서 소열이도 깨버릴거라고 하시더군요. ...쌓인게 많으시다는...


Comment ' 11

  • 작성자
    Lv.9 lo*****
    작성일
    07.05.24 15:40
    No. 1

    사라전보다는 청조만리성이 더 정돈된 느낌이더군요.물론 둘 다 재미있습니다.저도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7.05.24 15:44
    No. 2

    그런데 문득 떠오른게...
    청나라는 여진인이 세우는 거잖아요?
    그리고 사라전~ 끝에 백학이 북쪽인가 그쪽으로 갔잖아요.

    혹시...
    사국쟁패로 아작이 나서 헉헉 거리는 명, 진, 청, 초. 그때 갑자기 여진인들이 우르르 쳐들어와서 다 쓸어버리고 청나라 건국.
    ..........이렇게 되지는 않겠죠?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7.05.24 15:55
    No. 3

    ^^ 재미있드라구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7.05.24 15:55
    No. 4

    러브러브 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태검
    작성일
    07.05.24 19:00
    No. 5

    아직도 만병제의 카뤼스마는 기억에 남네요

    최강 만병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07.05.24 20:03
    No. 6

    장소열의 심정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요.
    어려서부터(?) 무협지를 보아오면서 포부를 키워왔고 현대식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 오히려 답답함을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무협지 주인공은 그런걸 초월해주길 바라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어쨌건 지금은 주인공의 무공수위가 많이 떨어지지만 어떻게 보면
    남화무제가 당년 강호에 초출할 당시의 무위에 비해봐도
    그다지 부족함이 없는 듯 싶습니다. 제약도 없고요.

    낭만자 장취산은 이론상의 무공을 다단계로(?) 익히게 했지만
    장소열은 무공을 완성하면서 결국 그것을 하나로 모은듯 하네요.
    그렇게 시작지점에서 앞서있으니...강호의 검제급 고수들과 만남도
    한발 빨랐고...신나게 꺾고 조이고 부수는 일만 남은 듯. 흐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담진현
    작성일
    07.05.25 04:21
    No. 7

    감상글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엘피드
    작성일
    07.05.25 07:51
    No. 8

    또한 이제 무영검법 맞나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ㅂ-
    무영검법 익히는 일만 남지 않았나요// ㅇ_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이순간
    작성일
    07.05.25 21:01
    No. 9

    진짜 재미있겠봤어요
    넘 재미있게 봐서 전작 사라전종횡기를 읽을려구
    책방을 갔는대 없다는 ㅠㅠ 꼭 구해서 봐야대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ghoul
    작성일
    07.05.25 22:58
    No. 10

    전 웬지 사라전종횡기보다 청조만리성이 더 재미있더라구요..

    왜그럴까 .. ? -_-;; 윗분에겐 죄송하지만...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5.26 01:02
    No. 11

    3권 기다리는 중...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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