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하준
작품명 : 봉마전설
출판사 : 영상노트
처음에는 신인작가인 줄 알고 오호 나름 괜찮네 하며 읽었습니다.
알고 보니 지크, 바람둥이 크루터, 군신 체이슨, 빌어먹을 메테오 등많은 작품을 내신 분이더군요. 어쩐지 표지에 60년대 생이라길래 갸웃거리긴 했습니다. 주인공은 지옥을 창시한 풍마대제의 막내제자였고요. 워낙 바람기가 심해서 저승에서 이승으로 떨궈져서 윤회반복을 무한히 합니다. 죄를 짓고 이승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굉장히 비참한 운명만을 살아왔는데 마지막에는 중원의 술사로 무림공적에 몰려죽습니다. 그리고 저승으로 돌아왓는데 저승에서는 골치아픈일이 터졌습니다. 그건 바로 지옥에서 탈출한 마왕급의 혼령들이죠. 이들은 다른 차원으로 튀었는데 거기서 각자 육신을 얻어 자신의 힘을 키우기 위해 스물스물 준비해갑니다. 그 차원의 여신이 이거 보고 책임지라고 옥황상제랑 염라대왕에게 막 대들었고 결국 마지막 윤회를 마치고 온 주인공에게 신의 대리자라는 이름으로 환생시킵니다. 주인공은 아직 자신이 저승의 인물이였던 건 기억못하고 중원에서의 기억만이 남아 있는데 갓난아기였을 때부터 유체이탈을 시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경지죠. 거기다 데미리치까지 봉쇄할 정도로 주술력이 여전히 강했고 아무튼 갓난아기 때부터 중원에서의 의형제를 맺은 천마에게 배운 무공을 운용하다가 너무 빨리 속성이 되버려서 죽을 뻔 한 주인공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자신의 기억을 봉인해버립니다. 다만 여신의 계시를 받은 드래곤 로드가 자신을 찾을 때만 그 기억이 잠시 개방되고..기본적으로 느낌이 빌어먹을 메테오랑 유사합니다.
참..메테오랑 다른 점은 영지물입니다. 작은 영지도 아니고 거의 왕국 수준...아마도 대륙통일은 쩜쪄먹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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