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서하
작품명 : 대운하
출판사 : 로크미디어
대운하는 잔잔하다.
그리고 작가서문에 나오듯, 따뜻한 아버지의 정이 느껴지고 글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글 속의 인물들과 감정이 동화되어 느낌을 함께 나누곤 한다.
내가 볼 때, 대운하의 가장 좋은 점은 감정 표현이다.
닭살이든, 장난스러운 대화든, 싸우는 대화든.
요즘엔 의외로 꽤나 많은 소설에서 이런 대화 부분이 어색한 것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대운하는 정말로 '아! 내가 만약 이런 상황이었다면 정말 이랬겠다.'라고 절로 감탄할 정도로 현실적인 감정 표현이 드러난다.
대운하 역시 아슬아슬한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그 때마다 각 인물들의 감정과 상황 묘사 능력이 나도 모르게 몰입되게 만든다.
특별한 점은 없지만, 굉장히 몰입되고 인상 깊은 소설이라고나 할까?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읽었던 1권. 하지만, 그것을 읽고나니 저도 모르게 계속 읽게 되며 어느새 4권까지 읽었습니다.
출판주기가 좀 늦는다는 '매우'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강력 추천합니다.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