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일본 하면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서 잘 안보는데요.
제 친구들 같은 경우도 판타지 소설 잘 읽다가 일본 소설
빌려주면 일본 소설은 안 읽어 라면서 거절하는데... 한번도
읽어 보지 않고 그런 편견은 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판타지 관련으로 재미있는 소설이 있다고
하면 바로 질러버리는 성격이기 때문에.. (...)
집에 일본 소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소설도 꽤 됩니다.
뭐 그중에 취향이 안맞아 더이상 읽지 못하겠어서 쌓아두고
있는 것도 많지만..;;;
뭐 그런 고로 저의 이 허접한 글 솜씨로 몇 권 추천해 보겠
습니다.
1. 십이국기(十二國記) 시리즈
제가 일본 소설 입문을 가져다준 소설. 정말 최고 입니다.
애니로도 나와서 요즘 투니버스에서 방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애니도 물론 재밌지만 그 재미는 소설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오노 후유미씨가 단편으로 열두 나라의 왕과 기린 이야기를
쓰고 그것이 팬들에 의해 십이국기 란 이름으로 불리다가
출판 할때 그 이름 그대로 쓴 것입니다.
일단 제가 좋아하는 2 시리즈만 쓰자면
제 1 편 달 그림자와 그림자의 바다
태어날때 '식'이라는것에 의해 지구에서 태어난 소녀 나카지마
요코가 다시 12국으로 넘어가서 왕이 되는 내용입니다.
자신이 누군지에 대해서 고민 하다가 자신이 있을 자리를 찾아
왕좌에 앉게 되는 요코, 가히 십이국기의 입문이라 할 정도로
열두나라의 사정이나 왕과 기린에 대해 나온 편입니다.
그리고 제 5 편 도남의 날개
이것은 제 개인 취향..;;
공국의 왕 슈쇼우 이야기입니다.
왕이 죽고 나서 모두가 자신은 왕의 재목이 아니라며 숭산을
거부해 점점 피폐해져가는 공국을 보고 한 열 두살의 소녀가
자신이 이 나라를 구하겠다고 다짐하고 가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린과의 만남까지를 그린 편. 그거 보고 바로 슈쇼우의
팬이 됬습니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다른 왕들에 비해 전혀
뒤쳐지지 않는 아니 오히려 보통 왕들보다 뛰어난 왕의 재목.
십이국의 왕중에 정말 맘의 드는 왕이였습니다.(왕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 - 12살 모습 그대로!)
일단 이 두편만 소개 해드렸는데 다른 편도 정말 재밌습니다.
한번 기회가 되신다면 보시길 바랍니다. 전혀 돈이 아깝지가
않는..(한국판뿐만 아니라 일어판도 사버린...;;)
통쾌하지는 않지만 잔잔하고 따스한 12나라의 이야기.
(몇개는 요마의 피들과 배신과 반역으로 물들었지만.;;)
그리고 또 다른 소설로는 nt 노벨중 한가지를 추천합니다.
2. 풀 메탈 패닉.
nt 노벨은 뉴타입에서 일본의 여러 라이트 노벨을 번역한 것
인데 손에 들어올 정도로 작게 제작된 것입니다.
뭐, 오타쿠 같이 특정 계층을 노리고 제작된 것이란 말도
있어서 사람들이 거부감을 갔지만 재미있으면 장땡 아닙니까?
이 풀 메탈 패닉은 본편과 외전이 서로 조화롭게 어울려져
있습니다.
본편인 SF 와 외전인 학원 코믹물...
이 이야기의 발단은 사가라 소스케라는 정체불명의 조직
미스릴의 대원이 에스퍼드인 치도리 카나메란 소녀의 비밀
호위 임무를 받게 되는것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어릴적 부터 전장에서 자라 일상 상식이라는 것이 결열된
소년 사가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헤프닝. 그리고 카나메의
존재를 향해 모여드는 음모의 손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AS들의 싸움 씬. 그리고 사가라 일당의 만담 개그 씬.
그리고 사가라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텟사와 카나메의 두
소녀의 러브 스토리.
정말 읽어보시면 후회는 안하실 것입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나중에 시간이 나면 다른 것들도 추천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허접한 글을 써올린 엘딘이였습니다.
추천 잘 못한다고 구박하지 마세요. (....)
* [수]설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3-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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