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추일객
작품명 : 대운하
출판사 :
대운하 제목만 보면 뭔가 대운하를 배경으로한 관리의 폭정 그리고 여러방의 흥망성쇠같은 선입견 그리고 대운하란 너무도 평범한 단어가 주는 촌스럼... 이것이 내가 대운하를 발견하지 못란 원인이다,
다른 사람의 추천을 지주 보고 가지만 적어도 제목에서 삘이 안느껴지면 선뜻...
그러나 이소설은 대운하가 무대배경이라기 보다는 아마 주인공의 마음을 이끄는 촉매제 같은데 촌스럼 제목에도 불구하고 분명 가치있는...작가가 어느정도 필력을 가지고 퇴고를 거듭하면서 지은 줄거리의 소설입니다,
기존 신무협이 구무협의 전형성을 탈피했다는데는 독자들의 대답이 일치하지만 내용상으로는 무엇이 신무협인지 잘 구분이 안가죠. 어차피 무협의 특성상 힘들게 배우든 쉽게 배우든 결과론적으로 역발산 기개세의 무인이 되어서 성공하거나 실패하더라도 뭔가 이루는 주인공...
갠적으로 무협주인공중 녹정기 위소보나 동천의 동천처럼 다소 엉뚱하면서 소심한 유아독존식의 잔인성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무협은 싸나이의 正貞心(바르고 곧은 마음)을 표방하는게 가끔 필이 꽃혀 끌리는데요 이소설이 그런 소설입니다.
오랜만에 스타일과 문체가 살아있는 작품을 만났습니다, 지루하게 끌지도 않지만 막나가는 먼치킨도 아닌 그러면서 예전 김용의 소설을 읽는것같은 유장함까지 갖춘 소설입니다.
줄거리는 세가의 가신인 무정이 주인집 딸을 도피시키는 과정에서 사랑에 빠지고 그래서 자식을 낳는데 이자식이 주인공인... 간단한거 같지만 그속에 인간의 오욕칠정이 들어간...
일단 도입부가 약간 틀린게 무정(주인공 아버지)이 주인공이 아니지만 중요 배역으로 나오는데 약간 답답한 면이 있죠 주인집아가씨이고 자신은 가신이라 사귈수 없다는...
하지만 이것이 소설의 중요한 복선인거 같은데 자세한 줄거리 보다는 일단 5편까지 읽어보시면 얼마나 재밌는지 아실겁니다. 먼치킨 좋아하시는 분도 분명 좋아할만한 소설입니다 ,단 시작하는게 좀 만만치 않아서 그렇지 그러니 꼭 5편까지 연달아 읽어보십시오.
강추의 강추입니다,
작품성*****
줄거리*****
주인공*****
잔재미****
참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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