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용대운
작품명 : 군림천하
출판사 :
저에게 이 작품은 더없이 고마운 작품입니다….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분의 일생의 역작이기 때문이지요….수없이 많은 작가분께서 꿈꿔온 일이지만…아무도 함부로 손대기 힘들었던 초장편이기 때문이지요…..물론 지금은 ‘묵향’과 ‘비뢰도’를 비롯해서 수없이 많은 작품들이 10권은 훨씬 넘어가서 20권도 단순에 돌파하는 현실이지만……처음 ‘군림천하’가 시작됐던 시점에서는 정말 획기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1권 ‘강호출행’이 2001년 12월 20일에 초판이 발행되었고….16권 ‘봉황무종’이 2005년 11월 15일에 초판이 발행되었으니…참으로 대작은 대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용대운님의 작품을 보면서 벌써 끝이야?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해온 저에게는 정말 가뭄의 단비 같은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사부의 마지막 유언인 ‘너만은 꼭 군림천하해야 한다’라는 말을 가슴에 묻고 세상에 나온 종남파의 장문인 진산월은 그동안의 용대운님의 주인공들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점이 있습니다….’검왕’, ‘강호무뢰한’, ‘고검생전’의 주인공들은 좀 코믹한 캐릭터였지만…..그 외의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묵묵하며 의지가 굳건하여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향해 꿋꿋이 정진하며, 어딘가 냉정한 주인공들이 대부분이었는데…..진산월은 사람좋고, 말도 잘하는….유순한 인물이지요….물론, 2부로 넘어가면서 큰 시련 뒤에 그도 이전 작품들의 주인공과 비슷해지기도 합니다…..무공이 고강해지는 시점도 그 지점이구요…..그래서 1부를 보면서 답답해하시던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용대운의 작품의 큰 장점 두가지를 꼽으라면….막강한 무공으로 고난을 헤쳐나가는 주인공의 모습과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의 추리적인 기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1부에서는 전혀 그런 내용이 없이….끊임없이 시련을 당하고….세인들로부터 무시당하는 종남문하들의 모습만 7권 정도나 펼쳐지기 때문에 답답함이 없을 수 없겠지요….하지만….그런 것도 용대운님의 필력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니 1부만 가지고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이제 1부 7권….2부 7권….3부 10권 중에 2권….머나먼 장정을 거쳐서 그 완결까지 8권만 남겨놓고 있는데요….개인적으로는 앞으로가 정말 기대됩니다…..물론 2부 말미부터 진산월과 종남문하들의 활약이 보이긴 하지만….앞으로가 정말 본격적인 그들의 활약이 펼쳐질것이기 때문지요….진산월이 군림천하하게되고….하나 하나 개성 강한 종남문하들이 그들을 무시하던 세상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활약하게 되는 것이 눈에 선해서 어서 빨리 그 실체를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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