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글 그린이
작품명 : 친왕록
출판사 :
"무로써 협을 행한다"
이 얼마나 매력적인 말인가?
그러나 누가 누구에게 협을 행하느냐고 묻는다면 과연 대답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무협은 기본적으로 영웅의 이야기이다 영웅은 곧 독자들의 동일시의 대상이다 그러나 많은 무협소설속의 영웅은 폭력배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다 그들이 주장하는 정의라는 가치와는 무관하게 살인과 폭력을 일삼는 무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이미 협이라는 가치가 사라진지 오래이다 다만 그들이 주장하는 협은 본래의 협과는 다른의미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진다
작가는 친왕록에서 협은 곧 힘을 뜻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작가는 주명위가 살인을 저지른후에 고뇌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주인공(영웅)이라 하더라도 지극히 냉소적으로 바라본다
친왕록의 작가는 과연 협을 어떻게 보는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앞서 말한 "협은 힘이다"라는것도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협에 빙산의 일각일 뿐이란 생각이 든다
과연 작가는 협이라는 명제를 주명위와 대립되는 고문정 령령 허명대사 그리고 무화궁주를 통해 어떤식으로 보여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뱀발가락 : 위글은 작가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내맘대로 짐작하고 해석하고 지지고 볶은다음 쓴것임을 밝힙니다
다만 한가지친왕록은 너무나 재미있어 감동의 물결이 물밀듯이 밀려오므로 심한경우에는 쇼크가 일어날수 있으니 임산부나 노약자는 친왕록을 읽기전에 우황청심환을 복용할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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