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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유행가라고 불리는 노래들은 그시대의 서민들의 정서를 대변하는 노래라고 합니다.
최근 신무협환타지라는 장르를 가지고 나오는 소설들을 읽으면서 최근의 정치판과 재벌들의 행태를 은근히 풍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소설들에서 정파무림을 대표하는 구대문파나 각 지역에서 백도무림을 대표하는 세가들은 지금의 정치판과 재벌들과 비교될 수 있으며 그에 속한 무인들의 대부분은 독선과 아집 또는 위선으로 가득차 있으며 가문이나 문파에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사파라도 주저할 추잡한 행동들을 거침없이 해버리죠.
무림의 북두라고 일컬어지는 소림이 맥없이 무너지고(궁귀검신 2부) 권모술수에 능한 또라이 소림돌중이 악(?)의 대표로 나오는가 하면(표사), 정파무림의 대표인 무림맹은 무림의 안위보다는 자파의 이익과 권력유지에 아귀다툼을 하는 집단으로 전락해버립니다.
소위 정파/백도무림의 후기지수라고 일컬어지는 용봉(보통 5룡 3봉 정도)들은 온실에서 자라난 화초와 비교하며 병아리 눈물만한 무공과 배경을 담보로 약자에게 행패를 부리는 인물들로 대부분 그려집니다.
가진게 몸뚱아리와 극한의 수련과 기연으로 성취한 무공밖에 없는 주인공은 상기 기성세력들과 타협하지 않고 가차없이 무너뜨려 버립니다. 이에 우리 독자들(대부분은 서민들이겠죠)은 통쾌한 심정과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애꿎은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하에 맨날
소속당의 당리당략을 위하여 아전투구하는 구캐의원들을 권왕무적의 아운이 금룡단의 개망나니들을 부셔서 정신개조를 시켜버리듯이 우리 서민들은 정치판과 재계를 속시원하게 뒤엎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지도자가 나오기를 원하는 마음들이 최근의 무협소설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원연공의 이원과 연공, 철중쟁쟁의 조일관과 같은 고지식하고 정을 느끼게 하는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무협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거부하면 부셔버리고 막으면 치워버리는 일체의 타협을 무시하는 단순무식한 성격의 주인공들(명왕전기의 신황, 권왕무적의 아운 등)이 각광을 받는 것이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나 경제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이 그 이유를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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