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다로
작품명 : 고담덕
출판사 : 정연란 연재 중
담덕 아님. 그냥 담덕임.
역사물 아님. 그냥 무협임.
문체는 기이하고 요상하여 참으로 오늘날 인간의 기호에 심히 맞지 않을 듯도 하나 본인은 마음에 듬.
문체에 궁합이 좋지 않다 하여도 인내공을 시전하여 보노라면 견디지 못할 바도 아닌 바 그 이야기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으리라.
이리저리 따지면 글에 흠집이 없다 하지 않겠으나, 글을 읽다 웃는 경우가 별로 없는 본인이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을 하하하 웃었으니 개인적인 기호차라 하여도 한 번은 웃을 수 있다 하겠다.
혹 보지 않으면 모르나 본다면 결코 빠지지 않고는 견디지 못할 바라, 밤마다 빨개진 눈으로 글을 찾는 활강시가 속출할 것이니 이렇게 추천을 하는 것이 옳은 짓인지 아닌 것인지 심히 분간이 되지 않는다.
혹 연재 횟수가 부족하여 모아 읽어야 겠다는 분에게만 말하건대 결코 하루 낮 하루 밤만에 다 읽고 편히 잠자지 못할 것이라 장담하는 바이다. (만약 해내신 분이라면 참으로 애석하다 할 것이다.)
또 혹 이 추천글이 어찌 이리 요상하냐 하면 그 글 읽고 전염된 것이라 하겠다.
(어찌 핵심은 없이 변죽만 울리느냐 하시면 글을 읽고 나면 필히 설명한 나를 욕할 것이 틀림없는지라 감히 못한다 할 것이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