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스 기노코
작품명 : 공의경계
출판사 : 학산문학사(엑스트림노벨..)
공의경계 아시나요? 요즘에 나온 진월담 월희와 같은 세계관을 가진 소설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책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골랐는데 어쩌다 돈이 남다 보니 덜컥 사버렸습니다.
만화책에서는 시키라는 남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이 책에는 시키라는 동일 이름에 여자가 주인공입니다. 뱀파이어도 나오지 않고 좀 특이한 '마술사'가 나옵니다. 주인공이 직사의마안을 쓰는 건 같죠..
처음 공의경계 상권에서는 처음 읽는 독자분들이 이해하기 힘들게 진행시켜 놓았습니다. 과거로 갔다가 현재로 갔다가 미래로 갔다가... 뒤죽박죽으로 엉켜있습니다. 상권을 읽었을 때는 흥미롭긴 하지만 하권까지 읽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하권 마저도 그렇게 뒤죽박죽으로 되어 있었다면 저는 정말 공의경계를 산걸 후회했을 겁니다. 아무리 겉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고 하지만 재미도 없는 책을 산건 돈이 아까우니까요..
하지만 공의경계 같은 경우는 좀... 뭐랄까.. 특이한 캐이스입니다. 그 책을 다 읽고 나서는 꽤 재밌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막상 읽을 때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권까지 다 읽게 되면 왠지모르게 상권부터 다시 읽고 싶어지는 욕구가 생깁니다. 상권에서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들이 하권을 읽게 되면 퍼즐이 자르륵 맞춰지듯 하나로 연결되어 묘한 재미를 주게되더군요. 제 친구도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니 썩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아... 공의경계를 말로 풀어놓자니 영 가닥이 안잡히네요... 아무튼간 기회가 닿는다면 공의경계를 꼭 한번 읽어보세요. 특이한 소설을 접하실 수 있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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