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현월(가넷)
작품명 : 레인
출판사 : 북박스
항상 검사 마법사가 주인공인 정통 판타지 아니면 깽판물이
대부분인 퓨전판타지 소설만 보던 저에게 단비같은 소설
레인이 눈에 띈건 행운이었습니다. 작가분의 말씀탓도
있겠지만 배경설정이나 아기자기한 맛이 해리포터와 흡사한
분위기였습니다. 기존에 없는 새로운 종족들이 속속 등장하는데
마치 그들이 눈앞에 살아 숨쉬는 듯 생생하게 느껴졌고 특징들을
잘 표현해서 정감이 갔습니다. (루루링들의 그 귀여운 모습..캬)
그리고 샤먼을 이야기의 중심 소재로 채택하는 새로운 시도도
돋보였는데 정령술사와 비슷하게 생각되긴 하지만 그보다는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끌어 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독자들이
좋아하는 인물들의 강함을 등급제로 표현(샤먼의 순위라던지..)
하는 방식을 택한 것도 좋았습니다. 그외에 연금술과 첨단 과학
등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배합한 작가님의
능력도 매우 돋보였습니다. 몰입도도 매우 뛰어나고 전개도
매끄럽다는 것도 레인의 특징이랄 수 있겠습니다.
쓰고 보니 칭찬 일색인데 제가 보기엔 실제로 칭찬할 거리밖에
없는 소설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한편
레인같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소설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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