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금주
작품명 : 센투스 쿠마라
출판사 :
어느 분의 추천을 보고 찾아 보았는데 대략 1권 분량만 있고 장기간의
연중 상태로군요.
예전에 하이텔에서 연재를 했던 걸 잠시 보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이런 소설을 유조아에서 연재를 했다는 게 조금은 의외에 사실인데
간혹 유조아에서 이런 특색있는 소설들을 발견할 때가 이렇게 있어서
아직 발길을 끊지 못하고 있네요.
피스브레이커(원제:유제이보고서)의 강소영님도 동인계에서 상당히
이름이 알려진 작가로 아는데 김금주님도 동인계열 작가중 꽤 이름이 알려져
있는 분이더군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작가중에 필력이 상당한 작가들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였습니다.
일단 센투스 쿠마라를 보면서 맨처음 떠올린 것은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
라는 고전 야오이 만화의 제목입니다.
잔혹한 신이 부여하는 잔인한 운명속의 주인공이라...
상당히 마니아틱한 설정이란 생각이 듭니다만 소수의 열광적인 팬층이
존재하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네요.
기본기가 일단 탄탄하고 빠른 전개에도 구성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도
좋고 하지만 동인소설 작가답게 SM적인 장면이나 근친상간, 동성애코드
같은 하드코어적 요소들도 들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선 거부감이 들수도 있는 점들이 있으니 미리 참고하시
는게 좋겠군요.
개인적으로는 아주 독창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들고 일본 판타지의 영향
(특히 동인소설)을 받은 흔적들이 보입니다만 기존의 전형적인 판타지에
질리신 분들에게는 나름대로 신선한 자극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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