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부분부터 전투신이 있었습니다.처음부터 전투신이라서 그런지 전혀 몰입이 되질 않았습니다.그래서 대충대충 책장을 넘겼습니다. 제가 특별한 케이슨지 몰라도 처음부터 전투신이 나오니까 몰입이 안되더군요.그리고 전반적으로 전투신이 많았습니다.이번권은 하도 몰입이 안되길래 몰입이 안되는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결국 제가 싸우는 장면이나 싸움 묘사보다는 스토리를 좋아한다는걸 깨달았습니다.물론 좋아하는 싸움장면도 있습니다.전율이 느껴지는 장면이라고 해야하나, 예를 들어 반지의제왕 3편에서 로한 기마대가 오크족한테 돌격할때의 그런 전율같은거 말입니다.근데 9권에서는 싸움장면이 지루하기까지 했습니다.그리고 언뜻언뜻 느껴지는 작가의 남성상(?)여성상(?)에 대해서 거부감이 들기도 했습니다.물론 소설의 설정이겠지만유교적인 남성상이라고 해야할까요,유교적인 남성상이 남녀의 사랑으로 미화된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강한 주인공 남자,그런 남자에게 보호받는 약한 여성 그 둘의 관계가 사랑으로 연결되어있지만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구시대적인 유물 같더군요.제가 거부감을 느끼는것은 20대의 현실에서 너무 동떨어져서 그런걸까요? 특히 '가가~' 하면서 부를때 거북하더군요.참고로 전 남자입니다.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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