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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
04.03.21 16:27
조회
2,734

이제서야 그 소문도 무성하던 기문둔갑을 읽었읍니다.

4시간정도 걸려서 1,2권을 내리 읽었죠. 읽기전에 제목에서 풍기는 낌새로 보편적인 내용을 상상하고 있었읍니다. 책장을 넘기자 제가 상상하던 내용이랑은 달리하더군요.

첨에 생각하기에 전에 읽었던 풍수지리를 배경으로 한 무협처럼 확연히 다른 형식의 전개가 될줄 알았는데, 기존의 전개방식이랑 차이는 모르겠더군요.

조진행씨의 특유의 느낌도 별로 느끼지는 못했읍니다. 다만 무척이나 매끄러웠다는게 맞겠군요..읽은지 1시간정도 되었지만, 되짚어 보면 아주 잘닦인 도로를 주변의 경치는 못보고 속도에 취해서 막 내달린 기분이죠.

칠정검칠살도나 천사지인때 보다는 훨씬 읽기도 편했고 호흡도 끊기질 않았읍니다. 그래서 저번 작품보다 더 좋은 작품이라고 단정짓지는 못하겠읍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빠른 시간내에 3권을 기대해봅니다.

p.s 아참 2권 뒷부분에 인육에 대해서 나오다가 공자도 인육을 즐겨먹은적이 있다고 나오던데 사실인가요??  궁금하더군요.


Comment ' 17

  • 작성자
    Lv.5 *시니어*
    작성일
    04.03.21 17:03
    No. 1

    네. 사실입니다. -_-;;; 충성심으로 황제에게 자신의 아들딸을 죽여 고기를 바친 사람들의 얘기도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4.03.21 17:43
    No. 2

    해.. 라고 해서, 사람 고기를 절인 음식을 먹었다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劍道
    작성일
    04.03.21 18:57
    No. 3

    예 먹었죠.. 공자님도. 뭐 그 때의 풍습이 원래 그랬던게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4.03.21 19:20
    No. 4

    원래 중국에서는 인육을 많이 먹었다더군요.
    공자도 해를 아주 좋아해서 식사할때 해가 없으면 수저를 들지 않았다는 기록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자 자로가 사형을 당하고 그 인육은 해로 만들어져 스승인 공자에게 먹이라는 판결이 내려졌고, 해가 공자의 식탁에 올라오자 크게 노하여 상을 뒤엎고 그 후로 해를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작성일
    04.03.21 19:52
    No. 5

    음 그렇군요...역시 짱개이들은 무서븐 놈들이군요...컥..
    어학연수갔다온 친구들이 중국애들은 겁난다더니 조금 흥분하면 칼부터 들고 설친다던데...왠지 그말에 믿음이 가는군여...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아둔패기
    작성일
    04.03.21 20:32
    No. 6

    청나라때까지 먹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光남아
    작성일
    04.03.21 21:21
    No. 7

    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어타이오
    작성일
    04.03.21 22:13
    No. 8

    성라대연 천마군림후

    산 작품이죠

    개인 적 생각으론 2권 중간부터 통밥이가는 대

    삼권을 어떻게 처리를 했나 정말 기대가 가내요


    보고싶다 3권 4월초 까지 언제 기다리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天下第一人
    작성일
    04.03.21 22:35
    No. 9

    .. 무섭군요.. 역시 중국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슈리하잔
    작성일
    04.03.21 22:48
    No. 10

    인육을 먹는다 하면 정확히 어느 부위(?)를 먹는건가요 ;;
    특히 남성의 그곳(?)은 호랑이의 그것(?)과 같이 아주 중요한 부위
    였던가요 ? ㅋ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4.03.21 23:24
    No. 11

    인육은 거의 모든 부위를 다 먹었던듯 합니다. 흔히 말하는 불구대천, 원수와 하늘을 같이 이지 않겠다.. 유교가 발달한 중국에선 부모의 원수를 갚지 않는것이 큰 수치였고, 평생을 복수에 바치는 경우도 많았으며, 심지어는 몇대를 이어 아예 씨를 말려버리는 경우도 있었죠. 그래서 살을 발라 씹고 간을 씹고 뼈를 갈아 마신다는 표현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실제 그랬기 때문에 그런 표현이 나왔구요. 중국의 식인 역사는 아주 길고, 1900년대 초반까지도 은밀하게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아큐정전으로 유명한 중국의 작가 '노신' 도 그의 글에서 작금 중국의 식인행태에 대해 탄식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당나라때는 인육이 너무 많이 거래되어 소,돼지 가격이 폭락했었다는 기록도 있고, 송나라때는 인육을 거래하는것을 금지하는 법령을 제정하기도 했을정도로 보편적이었답니다.
    그러한 상황하에서 공자가 인육을 먹었다는것을 유교에 대한 반감이나 공자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천상유혼
    작성일
    04.03.22 00:42
    No. 12

    과연 5000년 역사중에 한국에는 그런 일이 없었을까요? 중국에 빈곤 했던 시절 이상으로 빈곤했던 시절이 분명 많았을텐데 ..자료를 찾아 보고 있는데 모두 중국을 성토하는 글만 있고 한국의 인육 풍습에 관한 글은 없습니다. 분명 없진 않을텐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4.03.22 02:30
    No. 13

    다리 달린건 의자빼고 다먹는다는 중국. 저도 어렸을 적 공자가 사람고기를 좋아했다는 글을 읽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유정검
    작성일
    04.03.22 04:59
    No. 14

    '해'라는 것은 소금에 절인 고기로 꼭 인육으로 만든 요리가 아닙니다..공자가 해를 즐겨먹었다고 그것이 인육이라는 소리는 와전된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떠도는별
    작성일
    04.03.22 08:25
    No. 15

    인육에 관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식인문화의 수수께끼'라는 책을 한번 보시죠.
    인육을 먹는 풍습은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문화였다고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운진
    작성일
    04.03.22 18:59
    No. 16

    그 옛날 원래의 문명에서 퇴화된 인간들이 사람을 사람으로 알아보지 못하고 서로 잡아먹고 살았는데, 보다 못한 한 선인이 나서서 파를 심어 사람들에게 먹이자 눈이 밝아져 서로 잡아먹지 않게 되었다는 전래이야기가 있죠.
    그 선인은 그전에 잡아먹혔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파'라는 채소가 인성을 밝혀주는데 좋은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파에 대해 여러 기록이 남아있는 걸 보니..

    이우형님의 연단소설이자 무협소설인 '유수행'에서도 이 이야기에 대해 언급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숙부인
    작성일
    04.03.26 01:11
    No. 17

    저도 그 전래이야기 읽었는데..
    어릴적 초등때 읽은것 같은데 지금까지 생각나더군요.
    아이를 상대로 한 이야기로는 안 어울리는것 같은데 그당시에도
    꽤 인상적이었는지 지금도가끔 주위사람들에게 파이야기를
    해준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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