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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휘백
작성
03.06.27 13:10
조회
1,290

초우님은 시인입니다.

별을 찬미하며 사랑을 노래하고 그 아픔과 애환에 한숨 짓는,

초우님은 시인입니다...

깊은밤... 혹은 새벽미명전.

호위무사를 손에 들고 나홀로 눈물 지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애달픈 한마디는 왜 이리도 가녀린 가슴을 울리게 만드는지,

애타는 가슴 한자락 꼬옥 붙잡고는-

한숨을 터뜨렸습니다... 초우님과 함께 한숨 짓고 말았습니다.

영원히 지켜주겠다던 그 약속.

홀로 고군분투하는 것 같지만...

사공운님, 당신은 혼자가 아니랍니다.

순고한 영혼의 이끌림은

당신을 결코 홀로 외로이 내버려두지 않는답니다.

그 이끌림의 끝자락에는...

아버지와 같던 사부의 마음속에 뿌리내려 있었고,

보고팠던 사제들의 가슴속에 그림자를 드리웠으며

칼부림했던 모든 이들의 머리속에 발자국을 찍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사랑했던 여인의 영혼의 깊은곳을 꼬옥 끌어안고 있었답니다.

네, 그래서 당신은 결코 그들을 잊을수 없는거겠지요.

그래서 그들은 결코 당신을 잊을 수 없을거에요...

지켜주세요...

순수했던 사랑, 열정적이었던 사랑, 눈물겨웠던 사랑... 사랑, 사랑, 사랑...

그 모두를 놓치지 말고 지켜주세요...

사공운님, 당신은 호위무사이니까요...

잊지 말고 기억하세요.

당신은 바로 제가 사랑하는 호위무사랍니다...

-fin-

"내 가슴엔 영원히 살아있습니다. 그녀는 마치 별 같아서, 평소엔  

보이지 않지만, 내가  그늘지고 마음이 어두워지면,  언제나 웃으며  

나타나서 나를 위로해 주곤 합니다. 근래 들어선 시간이  갈수록 그  

빛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Comment ' 2

  • 작성자
    시아
    작성일
    03.06.27 14:21
    No. 1

    이건 정말 ..
    끝내주는 감상문이군요..
    곁들어 나오는 음악도 좋고...
    호위무사의주제를 가장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멋지다라는 말밖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연다
    작성일
    03.07.01 20:09
    No. 2

    아아! 휘백님께서 더 시인적인걸요? 후훗,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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