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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일하러 가야지.

작성자
Lv.15 노레이션
작성
03.03.24 04:34
조회
490

지금 시간 네 시 이십분.

고양이가 가르쳐준대로 세수 하고 일하러 나갈 시간입니다.

바다 저기 어디쯤에선 폭탄이 펑펑 터지고, 사람 몸뚱이도 펑펑 터지고, 무명기자가 스타가 되어서 카메라 불빛도 펑펑 터지고, 그래서 어느 누군가는 축배를 들고, 또 어느 누군가는 핏발선 플래카드를 들고..

하지만, 그저 평화롭기만 한 이 새벽, 오늘의 일용할 양식을 구하러 차가운 어둠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저는 이 새벽의 평화로움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 고마워하는 마음에 한 점 부끄러움조차 없다는 것이, 저는 정말로 부끄럽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26 담천우
    작성일
    03.03.24 05:14
    No. 1

    옷! 제가 퇴근한 시간에 가인님께서는
    일을 나가시는 군요. 오늘 하루도 몸조심하시고
    차조심, 가장 중요한 사람 조심하시길....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오
    작성일
    03.03.24 14:30
    No. 2

    가인님의 글은 정담란에 아무렇게나
    휘휘 휘갈려도 어찌 이리 평화로운가요^^

    글 분위기에서만 보면 전쟁의 느낌이 전혀 들지 않네요.
    그냥 좋습니다^^(헉.. 큰일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03.24 15:07
    No. 3

    음...일끝나고 강호제일숙수 검토하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어린아이
    작성일
    03.03.24 19:52
    No. 4

    웬지 씁쓸함이 느껴지는 군요. (모든 글이 다..^^)

    (평화는 하늘이 준 선물이죠....그 것이 깨져 버릴까 두렵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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