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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인제대행정
작성
05.08.24 21:25
조회
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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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은... 레버쿠젠이라는 팀을 지금의 명문으로 만든 장본인입니다.

UEFA컵 결승에서 골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을 우승으로 이끌었거든요.

프랑크푸르트 시절에는 골을 넣으면 경기장 전광판에 '차범근'이라고 한글로 이름이 떴다고 하네요.

프랑크푸르트 시절에도 UEFA컵에서 한 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당시의 활약으로(레버쿠젠 시절은 나이가 많이 들어서였으니) 독일 귀화 제의도 받습니다.

독일 국가대표팀 레프트윙 자리에 최적임자라는 소리를 들으면서요.

AC밀란이 세리에A 용병수입 제한조치가 풀린 뒤 팀 리빌딩 작업을 하면서 가장 먼저 영입제의를

넣었던 사람이 차범근입니다. (80년대 중반부터는 세리에A의 수준이 세계최고로 인정받습니다)

독일 클럽팀이 2000년 이전까지 UEFA컵 우승을 차지했던 적이 3번 있는데 이 중에 2번을 차범근

이 뛰던 팀이 했습니다. 그래서 독일 축구는 지금도 '차붐'을 잊지 않고있고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용병에 항상 거론됩니다.

전성기 때는 차범근의 연봉이 분데스리가 전체에서 3위였습니다. 그 당시 서독의 경제력이나 분데스리가

의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세계 최고의 레벨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도 바이엘 레버쿠젠 구단 클럽하우스에는 차범근이 UEFA컵을 들어올린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근래에 차두리의 경기를 관전하러 독일을 방문했을 때 경기장에서 장내 캐스터가 '여러분 지금

경기장에 차붐이 와있습니다'라고 하니까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냈었죠.

그런 사람입니다.

현역 중에서 굳이 비교대상을 꼽자면...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의 레벨'로 통했고...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그리고 포지션이나 플레이 스타일, 커리어 등을 생각했을 때 맨유의 라이언 긱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전성기 때를 비교한 것이고...

차붐은 나이가 들어서까지 선수생활을 오래 했는데(만 37세 때 은퇴했습니다) 자기관리가 철저해

선수생활은 오래했고 '용병'이었으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레전드'였다는 점에서...

과거 첼시의 아이콘으로 불리웠던 이탈리아 출신의 지안프랑코 졸라 정도가 아니었나 싶네요.  (2005/08/23 23:15:43)

  

마테우스가 20살 신예 소리 듣던 시절에 차범근을 전담마크 하다가 번번이 뚫려서 아주 곤란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마테우스가 했던 말...

'나는 최선을 다해 그를 마크했다, 하지만 차붐은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대략 박지성이 차범근 정도의 전설로 남으려면...

일단 국대 경기에 100회 이상 출전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고...

프리미어리그 연봉 10걸 안에 한 번이라도 이름을 올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한 번이라도 안아보는 것...(그 당시는 UEFA컵이 더 권위가 있었습니다. 출전팀 수 때문에...)

자신을 전담마크했던 수비수로부터 'Park는 세계최고의 윙이다. 그를 막기는 어려웠다'는 찬사를 듣고...

자기관리에 철저해 오래토록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잊지 못할 스타로 남는 것...

뭐 이 정도...

차붐이 AC밀란으로부터 받았던 영입 제의는 박지성도 맨유로부터 받았으니 샘샘...

'최고의 명문팀'에서 뛰어봤다는 점은 오히려 박지성이 차범근보다 앞서는 점이군요.

현재로서는 박지성이 차붐을 앞서는 유일한 점인듯 -ㄴ-

                                             by 오르비 ID : 이름없는이


Comment ' 16

  • 작성자
    黑雨`
    작성일
    05.08.24 21:29
    No. 1

    으흐흐; 열심히 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용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5 신주대검협
    작성일
    05.08.24 21:32
    No. 2

    박지성은 아직 발전가능성이 충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버나드쇼
    작성일
    05.08.24 21:41
    No. 3

    그의 꾸준함으로 볼때..
    느닷없는 부상만 아니라면.. 장수 하리라 생각합니다..
    (부상을 조심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무적강시
    작성일
    05.08.24 21:41
    No. 4

    지금 시작하고 있는 선수랑 이미 전설인 선수랑 비교하는 자체가 코미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곤륜신선
    작성일
    05.08.24 21:49
    No. 5

    박지성은 아직 크고 있는 선수구요,..
    차범근은 피파에서 뽑은 20세기 축구를 빛낸 100명의 선수에도 아시아 혼자 뽑인 아시아 축구계에선 독보적인 인물입니다..
    뭐,, 박지성도 그 만큼 크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武天道士
    작성일
    05.08.24 21:59
    No. 6

    박지성이.. 경쟁자인.. c.호나우두 라는 존재 때문에.. 과연 맨체스터에서 붙박이 주전이 가능할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을파소
    작성일
    05.08.24 22:24
    No. 7

    앞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선수이니;;;
    부상만 안당한다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두
    작성일
    05.08.24 23:57
    No. 8

    박지성 선수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유럽공격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수비를 제칠수 있는 개인기는 한두개쯤
    가지고 있는반면
    박지성 선수는 아직 그런 개인기가 눈에 띄지 않네요
    같은 포지션의 크리스티나 호나우두(맞나?)의 개인기를 보신분은
    와 하는 감탄사가 나올것입니다
    그 롱다리로 하는 헛다리는 정말 독보적이죠 ^^
    티비로 박지성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물론 잘한다하는 생각도 있지만
    우리 한국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치고달리기 정도 밖에 개인기가 없는듯 하네요
    그래도 박지성 선수 자랑스럽습니다
    열심히 하셔서 레알로 이적하셔서 최고 몸값 받으시기 바랍니다
    화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05.08.25 00:10
    No. 9

    치고 달리기 ...웃기게 들려도
    무시무시한 돌파력을 갖출수 있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무념무상
    작성일
    05.08.25 00:34
    No. 10

    차범근전성기때... 동양인인데도 유럽에서 엄청 잘한 유일한 선수..
    당시 차범근의 돌파력은 엄청났죠.. 유럽에서 잘한다는 선수도 팍팍 돌파하면서 골을 얻었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우만이
    작성일
    05.08.25 02:41
    No. 11

    박지성은 아직 커고 있는 선수죠.
    저도 박지성 뛰는 모습을 보면 아직 발전을 많이 해야 한다는 느낌이죠.
    볼드래핑과 수비수를 제치는 개인기 마지막으로 한국인의 가장약점이
    한방의 골결정력..에버튼,아스톤,에서 골찬스가 있었는데 아쉽게 놓쳐서
    제일중요한 것은 한방 골입니다. 다른것은 노력으로 하더라도
    한방에 골을 넣는게 중요하죠..한국인의 가장 취약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혈혈신마
    작성일
    05.08.25 07:59
    No. 12

    차범근감독은 독일에서 전설로 불리운다더군요
    그당시 몸값만해도 현재 배컴수준을 받았다하니
    저번2002월드컵때 독일감독을 비판했었는데 그걸알고
    독일감독이 차범근감독한테 뭐라그러니 자국언론이나
    국민이 독일감독을 비판했죠 그때는 왜그러나 했는데
    이해가 가더군요 박지성도 차범근감독을 뛰어넘었으면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석대원
    작성일
    05.08.25 17:06
    No. 13

    박지성이 슈팅력,패싱력만 키운다면 완전 네드베드일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05.08.25 21:22
    No. 14

    패생력은 좋지 않나.ㅡㅡ;; 패스보다는 볼컨트롤..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05.08.25 21:23
    No. 15

    그나저나.. 슛자세가 둘다 한쪽팔을 들고 있네요..
    차범근 아자씨는 연치가 좀 되서셔... 자세가 좀 안나옵니다만..
    우리 박지성은 자세가 나오네요..ㅋㅋ
    박지성의 고고한 왼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魔天覇劍
    작성일
    05.08.28 13:49
    No. 16

    소두님 헐헐헐 , 개인기가 없다구요 ? 헐헐헐 지성턴이나 지성스피드정도면 1~2명정도는 가볍게는 아니라도 어렵게라도 제칠수 있긴 합니다만 헐헐헐 ,호나우두 개인기가 무조건 좋아 보입니까? 헐헐 그게 실속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헐헐헐 그럼 호아킨은 뭡니까 , 그렇게 헛다리 개인기 안하는데도 수비수 3~4명은 가볍게 제치는걸요 , 그럼 지단은 뭡니까 마르세유턴 하나만으로도 수비수 다 제치는데요? , 또 레알이 그렇게 좋게 보입니까? 레알이 지금 선수 영입 제대로 한다고 생각합니까? 오웬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입니다 , 오웬이 말이죠 , 밥티스타 호빙유 솔직히 영입할 필요없습니다 수비가 절실히 필요한 지경이죠 , 우드게이트가 아무리 복귀했다선 쳐도 그 유리몸이 얼마나 버티겠습니까? 우드게이트가 아무리 시즌 끝까지 경기 나간다고 해도 뺵 정도는 있어야죠, 레알 안가도 최고 몸값 받을수 있는 곳은 얼마든지 많으니깐 , 축구 제대로 알고 말하시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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